커즈가 죽어서 워프로 갔다.

프라이마크의 영혼은 카오스 신에게도 진귀한 것이라 커즈의 영혼을 두고 네 카오스 신들이 다투었고, 결국 코른이 커즈의 영혼을 가져갔다.

코른은 커즈의 신박한 모가지 따는 솜씨는 리스펙트했으나 슬라네쉬 종자마냥 고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빡쳐서 커즈를 슬라네쉬의 궁전으로 집어던졌다.

슬라네쉬는 커즈의 고문 솜씨를 보고 감동했으나 황제 조각상 만든답시고 시체를 주물거리는걸 보고 우욱씹을 외치며 너글의 정원으로 집어던졌다.

너글은 커즈의 시체 조각상과 더러운 누더기 가죽옷에 큰 감명을 받았지만 파리도 가까이 안 가는 인간성에 경악하여 이딴 정신병자들이 가득한 젠취의 미궁으로 집어던졌다.

젠취는 커즈의 싸패 성향과 미래를 보는 능력을 고평가했으나 사기죄는 사형이라고 외치며 자기 추종자들을 학살하는 코른 종자스러운 꼬라지를 보고 빡쳐서 코른의 요새로 집어던졌다.

결국 카오스 신들은 커즈는 아나테마가 카오스 신들을 엿맥이려고 보낸 빅-픽챠라는 결론을 내리고 커즈를 로드 오브 체인지들도 못 돌아오고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도 모가지 하나 더 달고 간신히 돌아온 영원의 우물에 처넣기로 했다.

카오스 신들이 커즈를 영원의 우물에 처넣고, 반나절만에 커즈가 우물에서 솟구쳐서 돌아왔다. 사지 멀쩡하게.

카오스 신들은 경악하며 대체 어떻게 돌아왔냐고 물어보자 커즈는 말없이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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