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내용:아카온은 마차에 묶인 지젤을 풀어줌
아카온은 카오스의 검과 마차들을 구불구불한 계곡으로 이끄면서,왜 그가 소녀를 일행에 포함시켰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카오스의 검은 영혼없는 존재들이였다.그들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훌륭한 전사들이였다.이 황무지에서 매우 귀한 자원이라 할 수 있었다.다고버트 사제는 더이상 신-왕의 사제가 아니였고,리베르 칼레스티오르와 책에 담긴 미래에 대한 번역으로 광기에 물들었지만,그는 매우 쓸모있었다.강력한 오베란과 튼튼한 터미누스처럼,다고버트는 아카온 과거의 일부분으로 카오스 전사가 함께 데리고 다니고자 했다.이렇게 과거를 상기시켜주는 존재는 어둠의 신전기사로 하여금 분노,소유욕,유혹,절망으로 인해 황무지에 있는 수많은 방해물들의 노예가 되지 않게끔 해줬고,그가 현재에 붙들수 있게끔 해줬다.지젤 단치거는 무언가 달랐다.그녀는 그의 과거에 일부분이였던 적이 없었다.그는 그녀를 자신의 미래의 한 부분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이유를 찾고자 했으나,결국 찾지 못했다.그가 말 안장 위에서 몸을 흔드는 동안,볼품없는 스캐빈저들이 꽥꽥거렸고,점점 카오스 전사의 신경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아카온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에서 나타나는 어둠의 징후라고 생각했었다.가학적인 줄기가 그의 온 몸을 타고 흘렀다.그의 대부분의 무리와는 달리,제국 십자가 수녀회의 일원이였던 지젤은 황무지의 광기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고,아카온은 그가 그녀의 고통을 즐기고 있는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무언가 순수하고 굳건한 무언가가 그녀 안에서 불타올랐다.마치 어둠의 신전기사의 손에 휘둘러지는 터미누스와 같이.그러다 아카온은 이것이 가학적인 이유때문이 아닌 자신의 영혼 속에 웅크리고 있는 마조히즘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수녀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다.그녀의 단순명료한 신앙,그녀와 함께하는 신-왕을 위해 품고 있는 빛,그것은 카오스의 전사에게 있어 지옥불과도 같았다.영혼을 불태우는듯한 고통이였다.그럼에도 아카온은 이를 견뎌냈다.그는 그녀를 살려뒀다.그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그녀의 분명한 증오에도 불구하고,아카온은 그녀를 무리에서 있을것같지 않은 일원 중 한 명으로 놔뒀다.
어둠 신전기사는 자신의 행동이 사실 매우 단순한 곳에서 나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넘어갔다.그녀가 그에게 주는 고통은 황무지에 있는 다른 비참한 존재들에게도 통했다.터미누스와같이,그녀도 세상의 악에 대항하는 훌륭한 무기였다.그러다 아카온은 어쩌면 욕망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아주 단순하고 순수한 욕망.아카온은 소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현재 그녀의 머리결은 신전에서 요구하던 머리칼과는 크게 벗어났으나,용모는 매우 반반했다.마치 농부의 아내와 여관주인의 딸처럼.카스트너 경(아카온이 디더릭 시절 모시던 기사)이 일생동안 찾아다녔을만한 여성들과 비슷했다.꾸밈없고,어여쁜 얼굴.물론 얼굴이 혐오와 증오로 구겨졌을때를 제외하면 말이다.
이런 생각은 카오스 전사에게 있어서 위험하기까지 한 것이였다.이런 생각은 거의 자비와도 비슷한 생각이였다.원래대로라면 오베론의 말머리를 돌려 소녀를 처형했을 개념이였다.아카온같은 존재-세계 종말의 화신-에겐 그런 감상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됐다.그가 생명을 살려주는 것은 살려주는 대상이 쓸모가 있어서이거나 무언가 사악한 의도가 있어서 살려둘지는 모르나,단순히 그의 마음이 시켜서 누군가를 살려두는건 말이 안됐다.한때 지그마의 기사로써,아카온은 선과 악의 구별이 분명치 않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어떤 목적에 대한 헌신-그것이 무엇이든간에-에서 나오는 한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이 선인지 악인지,미덕인지 부덕인지,신실한지 타락한지를 결정했다.그는 타락한 자들이 자신들의 믿음에서 나오는 미덕에 의해 저주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있었다.아카온은 본인 스스로 이 점을 잘 알고있었다.매우 잘 알고있었다.그는 또한 자신의 일부분,어두운 영혼 안에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빛이,지금 이 순간까지도 세상의 모든 악을 없애버리고 싶어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자신을 포함해서 말이다.마치 부모에게 얻어맞고 집에서 도망쳐나온 아이가,여전히 집에 돌아가 자신을 폭행했던 부모의 품에 안기고 싶어하는것과도 같았다.
아카온 본인에 대한 이 진실을 알고있었다.그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신-왕에 대한 자신의 잃어버린 사랑이였고,동시에 그의 두개골에 박힌채 그의 생각에 타락을 심어주는 위어드 스톤이라고.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부모의 품에 안기는 대신,아카온은 집을 불태워버리는 것을 갈구했다.신-왕과 그의 하수인들은 그의 방관과 학대의 대가를 치룰것이다.아카온을 괴롭히는 오랜 희망은 그를 두렵게했다.그 희망이 자신으로 하여금 지젤 단치거를 데리고 있게만드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그녀는 어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상징했다.어둠 속에서 벗어나는 것.그녀의 존재가 영혼의 고통을 줄지도 모르나,어쩌면 그녀가 디더릭 카스트너의 일부분을 살려두고 있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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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절절한 아카온의 심리상태
'내가 왜 지젤을 데리고 있나?
ㅋㅋㅋ아마 내가 좆나 사악해져서겠지
저년 주변에 가면 고통스럽던데,아마 그 고통을 즐기는걸지도 몰라
아니지,아니지.저년은 나말고도 다른 놈들에게 고통을 주잖아?ㅋㅋ 유용한 무기라서 데리고 다니는거야
아나지.어쩌면 내가 저년을 욕망하고 있어서일지도 몰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대체 왜.내가 설마 저년을 자비심으로 살려두나?내가 그런 감정을 가진다고?
설마 내가 지젤에게서 희망을 엿보나? 이 내가 저년에게서 희망을 엿본다고?
내가?'
하면서 고뇌한다
시발...카온아 한번만 행복해보자
확실히 아카온이 존나 인간적인 캐릭터야... 최소한 올드월드 햄타지 주인공은 아카온이 맞다
하지만 저년은 그냥 ....
현실은 누군가의 장난질이었겠지...
하지만 저 년의 정체는.... - dc App
보고있나 아바돈!!? 아카온좀 보고 배워라!!!!
로리콘 자식이란 말인가?
슬라네쉬 갸새꺄 니가 재일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