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번역에 출처를 (물론 논문급은 아니지만 간략하게라도) 항상 쓰는 이유는 예전에 있었던 몇가지 사건들이랑 관계가 있음.


대표적으로, 다음 블로그 운영할 때 있었던 3가지 사건이 있음.


1. 타이라니드 번역 논란

다음 블로그 때 한창 타이라니드에 빠져서, 그냥 타이라니드 번역이란 번역은 다 했는데

어느날 누가 와서 나보고 갑자기 욕부터 박으면서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그러더라?

어처구니없어서 뭔가 물어보니까,

내가 누구 블로그에 있는 글을 훔쳤다면서 욕을 하는거야.

가서 보니까 비슷하긴 해. 근데 웃기는게 번역이니까 번역 맞게 하면 비슷한건 당연한거잖아?

근데 이 새낀 번역가마다 수준의 차이에 따라 글이 달라진다니 뭐니 개소리를 하면서 자꾸 반말 시비조로 툭툭 똥을 싸는거야..

자기 말이 맞다고 존나 우겨서, 틀리면 사과하라고 말한 다음에

본문이랑 번역글 대조해서 보여주니까 

그냥 버로우 타더라.;;


2. 루리웹 괴담게 사건.

사실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건.


다음 블로그에서 네이버로 이전하려고 준비하던 시기에 있었던 일인데,

어느날 내 블로그에 방영록이랑 이런저런 글들에 극딜이 박힌거야 뭐 워해머 오타쿠면 그쪽 동네에서 놀라 그런 식으로.

아니 내가 뭘 했다고 해서 물어보니까 루리웹에 글 올리는 xx 아니냐고 지랄을 하길래,

아니라고 하고 바로 열어준 포탈 타고 괴담게로 가보니까 하 세상에,

내가 쓴 번역글로 괴담게에 워해머 글들을 가득 써놔서

그쪽 사람들이 개 빡쳐서 찾아온 거였더라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니, 처음에 괴담게에서 워해머가 재미가 있어서 좀 인기가 있었는데,

거기서 멈추면 될걸 그냥 게시판에 워해머 이야기만 주구장창 써대니까

괴담게 사람들이 빡쳐서 슬슬 안좋은 소리 나오고

그게 하필 내 글이라서 내가 그 사람인줄 알고 나한테 극딜박았더라고.


뭐 좋게좋게 끝났는데,

이 두가지 사건 덕분에 출처는 어떻게든 열심히 올리고 있음.

분란이 발생하면 거기에 방패가 되어주는게 출처라고 생각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