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언리멤버드엠파이어

발번역주의



파프너가 한숨 쉬었다. '이제 올 게 왔군,'


콘라드 커즈가 어디에선가 들어왔다. 어디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림자나, 휘장이 접힌 곳, 심지어 벽의 작은 틈에도 있을 수 있었다. 그가 나타났다. 엄청나고 가공할만한, 검은 그림자의 형태로 파워 클로들이 까마귀의 날개깃 아래에 펼쳐진 듯 했다. 그의 머리칼은 역겨움의 광휘였다. 그의 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컸고, 크게 벌린 검은 목구멍이 피골이 상접한 머리의 하얀 살결 위에 늘어져 있어서, 그것을 갈라놓고 있는듯 보였다. 오른뺨에는 뼈가 보인 채로 긁혀 검은 피가 응고되어 있었다.


늑대들은 주저 없이 커즈에게로 향했다. 그들의 검이 목마른 상태였다.


오직 파프너만이, 충직한 파프너가 그의 위치를 고수하며, 그녀를 엄호하여, 그의 검과 몸으로 지키고 있었다.


'도망가시오,'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난 달릴 수 없다네,' 그녀가, 간신히 일어서며 말했다.'


'욜드Hjold! 내가 달리라고 할 때 제발 잘 달려야 할거요, 할망구!'


흐릿해졌다. 보 소렌이 그의 도끼를 휘둘렀으나, 굽은 발톱들에 의해 멈춰졌다. 놀란 눈의 핀이 그의 롱 소드로 찔렀으나, 연기만을 베었을 뿐이었다.


거드슨 올프레어가 짐승에게 달려들었으나, 옆으로 날아가며, 피와 부서진 이빨을 흩뿌렸다. 미친 로어슨이 휘두르기를 시도했지만, 굴러오는 올프레이어에게 막혀버렸다.


프라이마크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한 분대. 한 공간에서, 같은 공간에서 맞닥뜨렸다. 어떻게 역사가 반복될까? 어떻게 바뀔 것인가?


늑대들은 황제의 처형자들이었다.


하지만 커즈는...


마당발 말무르가 창을 찌르고, 땋은 머리 살릭이 도끼를 내리치며 동시에 공격했다. 하나가 급소를 찔렀고, 피를 뿌리며 바닥과 유튼 주위의 가구에 피를 흩뿌렸지만 둘은 나가떨어졌다. 쿠로가 다가왔고, 물어뜯는 헤렉과 니도 나이프슨이 뒤이었다.


칼날들이 갑옷을 망가뜨리고, 회전하는 발톱들에게서 불꽃을 내었다. 커즈가 살릭의 목을 잡고 방의 벽쪽으로 집어 던젔다. 물어뜯는 헤렉의 도끼로 커즈의 암흑을 찍었다. 피가 뿜어져 나왔다. 미친 로어슨이 무릎을 꿇고, 베인 목을 붙잡아 피를 막기 위해 애를 썼다. 쿠로 요르드로빅은 방을 가로지르며 미끄러져 멈춘 곳의 의자와 테이블을 부숴버렸다.


커즈는 웃고 있었다. 그의 창백한, 광대같이 하얀 얼굴이 유혈의 기쁨으로 인한 광기의 미소로 갈라졌다. 그는 놀란 눈의 핀을 방의 창문으로 던졌고, 유리로 된 폭탄이 터지는 듯 하였다. 그가 물어뜯는 헤렉을 발로 차서 지면으로 쓰러뜨린 뒤, 머리를 갑주가 입혀진 팔꿈치 지르기로 머리를 박살내었다. 거드슨의 검을 쳐버리고는, 그 늑대의 등에서 부러뜨린 뒤, 부러진 검을 보 소렌의 뺨에 꽂았다. 말무르가 그를 붙잡고, 니도 나이프손이 그에게 힘을 보탰다.


그 둘은 뼈가 부러지고 갑옷이 부서지며 나가떨어졌다.


'말했잖소, 달리쇼,' 파프너가 말했다.


'미안하네,' 유튼이 대답했다.


'마지막 기회요,' 그가 말하며, 도끼를 들고 밤의 유령에게 돌진했다.


유튼이 걷기 시작했다. 달리려고 하였다. 한 늑대가 피투성이로 온몸이 비틀어진 채로 그녀 앞에 쓰러졌고, 또 다른 자가 왼쪽에, 확실히 죽은 세 번째는 벽에 기댄 채 있었다.


문은 닫혀있었다.


뭔가가 그녀 위로 날아갔다. 아주 큰 것이었다. 그것이 그녀 앞의 문들에 부딪혔고 완전히 부숴버렸다.


그것은 파프너 블러드브로더였다.


팩-리더는 문의 잔해에 쓰러진 채로, 일어서지 못했다.


유튼이 멈췄다. 그녀는 돌아섰다.


콘라드 커즈가 그녀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했다. 그림자와 연기와 메스꺼움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악 그 자체였다.


'타라샤,' 그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미소가 그리 커서는 안 됐다.


'그가 이 짓을 한 널 죽일 거야,' 그녀가 말했다.


'길리먼은 죽었어, 타라샤' 커즈가 대답했다.


모든 힘이 그녀에게서 빠져나갔다. 그녀는 슬픔에 빠졌다. 그녀는 무릎을 꿇었다.


'아니야...'


'내가 걔를 죽였어,' 커즈가 소곤거렸다. '로부테랑 사자 놈 둘 다.' 내가 그의 이야기를 좀 알아봤지. 작은 황제인 척 했던 것처럼, 연대기도 썼더군. 너에 대해 들었다. 타라샤 유튼, 시종장, 사실상 길리먼의 어머니. 엄마라니.'


커즈가 한숨 쉬었다.


'대단하신 천재 양반인 아버지 덕분에, 우리들은 어머니라는 사치를 누리지 못했지. 넌 특별한 존재야. 넌 드물고 터무지 없는 존재다, 이 늙어빠진 마녀야. 로부테가 살아서 네 죽음으로 충격을 받는 걸 봤으면 했는데.'


유튼이 최대한 똑바로 서서, 괴물의 눈을 쳐다보았다.


'지옥에나 가라, 후레자식아,' 그녀가 말했다.


커즈가 그의 클로들을 뒤로 당겼다.


뭔가가 방으로 들어왔다. 거대한 속도와 힘과 함께 들어왔다. 유튼은 그것의 돌진과 충격파를 느꼈다. 그녀는 움찔하며 뒹굴었고 멍해졌다.


갑자기, 그녀의 살해자가 더 이상 앞에 있지 않았다.


커즈가 창문 밖을 향해 광포한 힘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튕겨나갔다.


그 존재는 길리먼의 트로피 방에 있던, 프라이마크의 사이즈로 제작된 짝이 맞지 않는 판갑과 사슬 갑옷을 훔쳐서 입고 있었다. 그는 로부테가 대성전 초기에 쓰던 훌륭한 전투 철퇴를 들고 있었다.


광포한 힘의 존재가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것의 피부가 피로 번뜩이며 커즈를 강타하고, 커즈의 호리호리한 가슴을 향해 철퇴를 휘둘렀다.


광포한 힘의 존재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는 그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것의 이름은 불칸이었다.


같이 뒤엉킨채로, 그와 커즈가 방의 창문 밖으로 추락하며 항망한 빛들 너머로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