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은 폭풍을 길들이길 원하는군, 코'사로 칸이 생각했다. 그들은 속박되지 말아야 할 것을 속박하고 강제하려 들었고, 자연에 거짓 질서를 강요하려고 했다. 그것이 그들의 방식이었다. 그런 것들을 용납하지 않는 게 화이트 스카의 방식인 것처럼.
너가 그 중심이고,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생각했다. 너가 바퀴살이고, 너의 전사들이 바퀴지. 너가 가는 곳에서, 진정한 전쟁이 치뤄진다.
'말이 통한다라,' 그가 말했다.
더 자세히 알아야만 했다. 각각의 단어, 각각의 몸짓에는 의미가 있다. 그가 지금 어떤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 아그렐란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더 큰 무언가를 위한 것인가?
(...)
'그래서 우릴 길들이시겠다?' 코'사로 칸이 말했다.
'애석하게 되었군. 폭풍을 길들일 수도 없고, 별들의 사냥꾼들을 속박할 수도 없다. 오직 사냥과 죽음이 있을 뿐. 의무, 명예, 제국, 이런 것들은 고작해야 이 순간, 모든 순간에 드리운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가 말했다.
그들은 서로 팽팽히 맞섰고, 그가 그녀의 땀냄새를 맡고, 그녀의 눈에 그의 얼굴이 비친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너도 나처럼 그걸 알지, 여사냥꾼. 너도 그걸 느낄 수 있고, 그리고 그게 바로 너가 실패하도록 운명지어진 이유다.'
각각의 단어로 그녀의 핵심을 꿰뚫으며 그가 말했다. 쉐도우선의 시선에는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어쩌면 슬픔이었을지도 모를 무언가와 섞인 결의일지도. 즐거움은 사라졌다. 그녀는 자신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잠시뿐이었다. 비록 단 한 순간의 자유였을지라도, 칸은 그녀에게 그만큼이라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Hunter's Sn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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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에서도 야만인 코스프레하는 철학자 감성은 여전함
스울 비슷하게 제국한테 충성하는 것도 진짜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카간이랑 황제 유지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한다는 느낌이고
- dc official App
화스가 좋은 이유가 으레 말하는 도덕, 가치관이 증발된 세계관에서 컨셉상 야만인이라는 놈들이 드문드문 요즘식 가치관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는 아이러니 그런게 좋은 거 같음
게다가 화스는 제국에 남아 존속시키는 것이 인류를 보호하는데에 최선이라 스스로들 판단하고 충성파에 남은거라서. 이 미쳐돌아가는 세계관에서 얼마안되는 상식인포지션을 겸하고 있는게 매력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