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블붕이.. 살면서 블핑을 볼 기회는 정말 많았지만 항상 기회를 놓쳤다.. 고척콘 때는 너무 어려서 자금부족 이슈.. 본핑크인시네마 무대인사 때는 정말 미친듯이 표를 구했는데 표가 없어서 실패..
그런데 이번에는 기회가 왔다..
딱 시험주에 금요일에 시험이 끝나는데 주말에 콘서트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정말 중요한 날 절대 뺄 수 없는 일정이 있는 날
티켓팅이 열리는 것
그래서 1달동안 좆뺑이 쳤다
한전에 얼마나 기부한건지 모르겠다
직원들 밥 한 끼는 사준 것 같다
우리집 컴퓨터는 날 죽이고 싶을거다
근데 보고싶은 의지가 너무 강했다
내년엔 고3이라 앙콘도 힘들거 같고 지금이 아니면 정말 수 년을 기다려야 단체 실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투애니원처럼 앙콘 후 뿔뿔히 흩어져서 5-10년에 한 번 컴백하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었다ㅜ)
결국 공연 5일 전 표를 구했다..
여사부랄친과 같이 갈 수 있게 연석으로..@_@
E2 1열 2연석을 잡았다 흑흑
뭐 여기서도 튕겨서 재로그인하고 손 달달 떨면서 방문기록 드가서 재접하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리고 토요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 그걸 준비하느라 몇일은 콘 생각도 못하고 지냈다
토요일에 시험이 끝나자 그제서야 기대가 됐다
여사친에게 줄 응봉도 무신사에서 사서 전달해주니 실감도 났다
(근데 사실은 공연장 앞 가기 전까진 ㄹㅇ 실감이 안 났다..
내가 블핑을 봐?<-이런 마인드였음..)
일요일이 왔다
전날에 기대돼서 디씨하다가 새벽 5시에 자서 오후에 늦잠자서
약속시간 ㅈㄴ늦어서 여사친 개화났다
그래도 말 한 마디 하니까 빵 터져서 기분 좋게 보러 갔다
옷도 개튀게 입고 갔다
핑크색 크롭에 검은색 후드 레이어드 했다 외국인들 튀게 입는다길래.. 하지만 하나도 안 튀었다 코스프레한사람도있던데뭐..
와 근데 ㄹㅇ 지하철에서부터 블핑 인기가 실감됐다
사람에 깔려죽을뻔했고 역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징그러웠다 개찰구 줄 서서 지나가는거 첨봤다
식당은 6곳을 들러 결국 순댓국집 가서 냠했다
설빙 줄서서 먹는것도 첨 봄..
진짜 역 앞 거리가 핑크빛으로 가득했다
블랙핑크 인기가 너무 실감됐다
너무 덥고 힘들었지만 굼벵이 속도로 줄서서 티켓부스로 가서 티켓을 받으니 근두근두했다
또 줄서서 공연장으로 가는 길.. 너무 설렜다
그리고 공연장 입구로 들어가니 열린 출입구 사이로 내부 스크린, 좌석 등의 풍경이 작게 나마 보여 심장이 쿵덕거렸다
타돌콘 자주갔었고 항상 내부 입장 직전 가장 설렌건 맞지만 이번엔 감회가 새로웠다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신세계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꿈만 같았다
자리를 찾는데 1열을 찾으려니 아주 아래로 내려가야 해서 다리는 아팠지만 기분이 좋았다 ㅎㅎ
그리고 내 자리 바로 앞으로 기다리는동안 정말 많은 연옌이 지나갔다.. 방탄 멤버 여러명, 정해인, 베몬 다 봤다
정해인님 제이홉님은 정말 가까이서 봤다.. 땀방울 보일 정도로..
암튼 너무 기대되고 신났다
이건 내 시야 사진이다
블랙핑크 노래가 나오는데 여사친과 계속 따라불렀다
정해인님 지나가실때 한눈 팔다가 갑자기 뚜두뚜두 중간에 볼륨과 베이스가 확 커졌다 함성소리와 같이 듣는데 진짜 너무 신났다
그리고 뚜두뚜두가 끝나고 블핑이 나왔다
진짜 바로 목이 쉬었다 내 꿈이 이뤄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블핑 데뷔 때부터 블핑을 좋아했던 내가 블핑을 영접했다..
와 ㄹㅇ 사람 아니었다 인형 같았고
아이돌이 아니라 신 같았다
진짜 공연 끝날 때까지 미친듯이 즐겼다
웨이업 나올때 앞으로 나가서 난간?안전봉?잡고 머리 흔들고 지랄염병 하다가 시큐한테 한소리 들었다
자리에서도 내 지랄염병은 멈추지 않았다
라잌제니 나올때는 다 따라서 추고
뛰어 나올땐 진짜 개뛰었다
일어나 있을 땐 ㄹㅇ 몸이 멈추질 않았다
헤드뱅잉 계속 했고 춤추고 개지랄했다
내가 장담하는데 우리 구역에서, 우리 층에서, 공연장에서 제일 지랄맞게 놀았다 여사친이 말해줬는데 뒷열 외국인들이 나 ㅈㄴ째려보고 경멸했다고 한다 근데 어쩔 ㅗ 학생이 21만원 냈는데 공연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뉴
영상도 하나도 안 찍었다 예전에 영상 찍으면서 보다가 눈에 못담아서 후회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진짜 너무 벅차고 설레고 지금 생각해도 꿈같다
내 기억에 제일 남는 무대는 your love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 때의 감정이 자꾸 생각나고 너무 아련함
두번째로는 라잌제니.. 물론 다른 단체무대들도 다 너무 좋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솔로파트는 로제파트..
드론쇼도 끝내줬다 2016 나오면서 2025로 쭈루룩 올라가는데 진짜 펑펑 울었다 그 사이 수많은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블핑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언제나 내 곁에서 좋은 노래를 들려줬다는 생각을 하니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엔딩까지 끝내줬던 공연이었다
진짜 앙콘 꼭 가고싶다
집갈땐 너무 힘들지만 가치 있었다ㅋㅋ
근데 신기했던 점: 내 옆자리 동남아 아저씨 오프닝 때부터 엔딩 때까지 턱에 손 받치고 흐음..하는 표정으로 망부석마냥 공연 봤다
리사 쩍벌 안무할 때 한 번 웃으심(??..)
아무튼 블핑 또 보자 너무 고마웠다ㅠ
그리고 고척콘 간 블링크들 너무 부럽다잉
2025년에서 제일 행복했던 하루 2025.7.6
++
웃긴 썰이 더 생각 났어요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하늘도 핑크빛 공연장도 핑크빛
후기추
정성추
후기 ㅈㄴ귀여움 ㅁㅊㅋㅋㅋㅋㄲㅋㅋ 정성후기 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후기 좋다!!! 고마워
인싸새끼
지랄염병이래 엌ㅋㅋㅋㅋㅋㅋㅋ 후기 ㄱㅅ
뭐농 후기 귀엽다ㅋㅋㅋㅋ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추!
일기냐 훔쳐봐도 되는거지? ㅋㅋㅋㅋ
ㅋㅋ부럽긔
미친 개웃긴 후기농ㅋㅋㅋㅋ
후기 귀엽다 ㅋㅋㅋ
풋풋하군아 자리 겁나좋네
고맙다 넌 잘 살거다
귀여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될 학생이노
귀엽추 ㅋㅋ
정성후기추
후기추 ㄷㄷ
존나웃기네ㅋㅋㅋㅋ
이거보니까 학생때 첫 블핑단콘 보러간게 생각나네요.. 후기추 - dc App
재미지다 후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