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그들에게 블스는 케찹밥 같은 존재이기 때문 아닐까?

예전에 어디서 들은건데 어떤 딸이 자기 어린 시절에 먹던 케찹밥이 생각나서 집에서 케찹에 밥 비벼먹고 있는데 아빠가 그걸 보고는 극대노해서 케찹밥 갖다버리고 배달책 내밀면서 우리가 돈이 없어? 하면서 딸 혼내고 그랬는데
사실 그 집이 딸이 어릴때 진짜 힘들어서 밥에 케찹 비벼먹고 그랬는데 그 아빠는 그게 정말 뼈에 사무치게 슬펐던 기억이라 케찹밥을 싫어했던거임

스포2 프로리그가 망하고나서 먹고살길이 없어진 그들...배가 고파 카스온라인 클랜리그라도 나가고...그러다 류제홍어도 군대가버리고...롤이라도 해야하나 생각하며 티어를 다이아까지 썌가빠지게 올리기도 했던 그들...그런 그들에게 어느날 다가온 NS의 블랙스쿼드. 별로 하고싶지도 않고 다른것이 하고싶었지만 그나마 잘하는것이 FPS 이고 당장의 주린 배를 채워야 했던 그들이기에...블스를 하게된 것이고...그 이후 오버워치를 하면서 다시, 아니 그 이상의 인기와 명예와 부를 얻게 된 그들에게 블스는 저 이야깃속 아버지의 케찹밥이 아니였을까? 그리고 나에게는 저 이야깃속 딸래미의 케찹밥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