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매일 붙어 있고, 잘때도 혼자 자는거 싫어서 전화켜고 콧소리, 몸부림 치는 소리, 깔작대는 소리 다 들으면서 잤겠죠. 그렇게 안정되어가는 당신을 보며 저는 저를 당신의 구원자라고 착각했어요. 아뇨 실제로 구원자였을수도 있겠죠. 그런데요 당신을 구원하려면 그냥 상냥하게 옆에 있기만 하면 됐는데 너무 많은걸 하고싶어 했어요. 


저도 병원 가서 약타먹을게요 당신도 약 타드세요.

저는 술담배 끊고 자해성으로 약물 과다복용도 안할테니 당신도 하지마세요


저를 희생자라 생각하지마세요 당신도 희생자가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를 두었고 그 지점이 엇갈린것일뿐이라 생각해요


누가 서로 열렬히 사랑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할거에요. 지금도 그러냐고 물으면 우리는 그럴수도 있을거에요.


그렇지만 서로 사랑하기에 더이상 좀먹고 싶지 않아서 놓아주는거라 할거에요. 저희는 그걸 버틸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