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파치 처음 조우했을 때 너무 강한 나머지 칼에 찔려 죽는 느낌까지 받았을 정도고
자기가 최대한 영압 갈고 닦아서 날린 공격에 오히려 자기가 당하니까 쪽도 못 쓰고 도망치기 바빳음
이 때가 소사 편 때 이치고 멘탈이 가장 떡락했던 시절.
그러다 차드의 영압이 사라졌어? 이후로 멘탈을 바로 잡고 공격을 성공함.
우르키오라 전에서는 너무 안쓰러울 정도로 털리고 공포를 느꼈다는 언급이 대놓고 나왔지만
그래도 켄파치 전 때와 달리 멘탈이 조금 단련되어서 "이겨야 한다"라는 일념으로 간신히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었음.
이처럼 이치고라는 캐릭터는 상대하는 인물들에 비해 정신적인 단련은 매우 더디게 오르고 있었음.
그리고 이치고의 멘탈이 가장 크게 성장했던 부분은 역시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단계 속에서 2000시간 동안 종일 싸운 여파+내재된 힘을 모조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성공하면서
멘탈이 미존 에스쿠도보다도 조오온나 단단해짐
이런 새끼가 왜 이딴 모습을 보이며 멘탈이 휴짓조각이 되었나?
1차적인 이유는 물론 작가가 이상한 걸로 귀결되는 외적인 문제 때문이겠지만
작품 내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그 직후 17개월 간 공백기가 가장 큰 것으로 보임.
0번대가 호정 13대를 가리켜 1000년 동안 평화 때문에 물러터졌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이치고 역시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육체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보니
오히려 약 1년 반 정도의 평화로 인해 멘탈이 다시 리셋되었던 것이라 생각됨.
그러다보니 풀브링 이후로 스펙 자체는 무월을 제외하고 아란칼 편 시점보다도 확연히 강해졌는데
그만큼 자기보다 강한 자와의 목숨을 건 아슬아슬한 싸움을 할 일이 사실상 없어지면서
소사편~아란칼편처럼 다시 멘탈을 단련할 기회가 사실상 날아가버린 게 아닐까 싶음.
질풍노도의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