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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썼던 혼자 심심해서 만들어 본 자작 포엠

어떤 캐릭터로 만든 포엠일지 맞히기 퀴즈 정답공개야




캐릭터 선정 기준은

단행본 뿐만 아니라 소설, 캐릭터북 등 모든 인쇄물과 천년혈전편 TVA 등에서 단 한 번도 포엠 주인공으로 선정된 적 없는 캐릭터들로만 선택



그래서 10개의 내 자작 포엠 주인공이 누구일지 맞혀보기였어



그럼 포엠을 다시 보구 가자




글 못 본 친구들은 지금이라도 한 번 풀어봐

밑에 포엠 보면서





1.

너에게 빼앗긴 빈자리는

먹어도 먹어도 허기지다





2.

계속해서 울부짖는다

돌아오는 것이 메아리가 아니라 너일 때까지.





3.

외면하고 부정하고 있는 것일뿐

변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본연의 당신.





4.

너무나도 완벽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존경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따뜻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거칠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날카로워서 사랑했다.


사랑하고 있다

그 칼날이 산산히 부서져 나를 꿰뚫는 순간에도.





5.

녹여버릴테야, 새하얀 너를.

졸라버릴테야, 그곳에 있는 너를.





6.

희망은 심장과 같다

뛰는 것을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므로





7.

찰나의 번쩍임

영원한 충성





8.

내 주먹 맛 좀 볼래?






9.

우리는 떠나는 영웅의 뒷모습을 보며 환호한다

먼지 묻지 않은 영웅의 등에 찬사를 보낸다


우리는 영웅의 상처를 걱정하지 않는다

깨지고 피흘리는 영웅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는다






10.

내가 얼어붙은 겨울의 구름을 따라 내달리는 것은

그 구름의 끝에 있는 것이 그대라서가 아니라

멈출 수 없는 역동이 나를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10개였고 2명이서 3개 제외하고 모두 맞혔어

솔직히 엄청 놀랐다

내가 쿠보도 아니고 그냥 내가 쓴건데 어떤 캐릭터일지 맞힐 수 있다니

물론 쉬운 애들도 있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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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그럼 이제 한 명씩 보도록 할까요










1.

너에게 빼앗긴 빈자리는

먹어도 먹어도 허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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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토토 램퍼드



솔직히 이건 그리 어렵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어떤 것을 얻는다라는 것을 먹는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는 블리치에서 몇 명 되지 않으니까요

너에게 빼앗긴 것 <- 이건 아우스발렌으로 힘을 잃어버린 릴토토의 이야기예요

그래서 배신감을 느끼고 복수심으로 불타 유하바하에게 가보았지만 릴토토는 가슴 속 허기를 채울 수 없었습니다









2.

계속해서 울부짖는다

돌아오는 것이 메아리가 아니라 너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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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요테 스타크



한 번도 포엠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호로라고 한다면 역시 스타크가 가장 앞에 거론되는게 맞겠죠

원래는 내용에 '늑대는 홀로 울지 않는다'(스타크가 레스렉시온 하는 373화 제목)는 내용을 비틀어서 넣으려고 했지만 '늑대'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너무 쉬울 거 같았어요

고독을 잊기 위해서 더 큰 소리로 울부짖고 있는 스타크의 모습을 생각했어요

소리를 질러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자신의 메아리기에 그 메아리를 묻어버리기 위해 더 크게 소리치는 스타크의 모습을요

스타크의 울음소리에 누군가는 응답했을까요










3.

외면하고 부정하고 있는 것일뿐

변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본연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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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다 류켄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퀸시라고만 했는데 이 포엠이 류켄임을 맞힐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갤러들은 정말 대단해요

이 이야기는 소켄이 류켄에게 하는 말임과 동시에 류켄이 우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해요

큰 슬픔을 가지고 있기에 퀸시의 길을 놓았지만, 여전히 류켄이 마사키를 사랑한만큼 자신의 퀸시의 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소켄의 모습이면서

동시에 너는 나를 배척하고 아버지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자신은 변한 것이 없으며 여전히 아들과 아내, 퀸시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우류에게 알려주는 류켄의 모습이에요

사실 해설이라는 건 갖다붙이면 안되는게 없긴 하죠












4.

너무나도 완벽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존경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따뜻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거칠어서 사랑했고

너무나도 날카로워서 사랑했다.


사랑하고 있다

그 칼날이 산산히 부서져 나를 꿰뚫는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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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나모리 모모



모모가 한 번도 포엠의 주인공이 된 적이 없었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부대장 중에서 렌지와 란기쿠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키라나 히사기 등등 모두 받은 포엠을 받지 못했을 줄은 몰랐거든요

모모와 아이젠의 관계를 알고 있다면 이 포엠을 이해하기는 엄청 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원래는 마지막의 날카로워서 <- 대신에 잔혹해서, 부서져 <- 대신에 찢겨져라는 표현을 쓰려고 했었어요

근데 역시 경화수월은 부서져야 맛이니까 부서져라는 표현을 썼고 마지막까지 모모는 아이젠의 잔혹한 모습을 마주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날카로워서라는 표현을 썼어요

모모는 아이젠이 잔혹하고 본인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받아들이지는 못했을테니까 그저 칼이 본인을 꿰뚫는 순간만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5.

녹여버릴테야, 새하얀 너를.

졸라버릴테야, 그곳에 있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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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아이번



맞히지 못했던 문제의 답 중 하나는 아이젠의 호위단 아이번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답변에 이노우에 소라 답변이 나왔을 때 많이 놀랐어요

아이번의 레스렉시온인 에스콜로펜드라도 뱀과 비슷한 지네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요

저기에서의 너도 당연히 흰 옷을 입은 오리히메를 뜻하는 것이기에 소라랑 많이 비슷하죠

하지만 사랑이 왜곡되어버린 소라와는 다르게 저는 질투로 가득찬 아이번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녹여버릴테야 <- 아이번이 해방하였을 때 야미와 우르키오라를 자신의 독으로 흐물흐물하게 녹여주겠다는 말을 해서 꼭 맞게 집어넣게 된 것이었어요









6.

희망은 심장과 같다

뛰는 것을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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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드 발키리



솔직히 이 문제는 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심장과 희망이라는 키워드는 영왕의 심장인 제라드 본인과 본인의 강함을 상징하는 무기인 호프눙이니까요

하지만 희망이라는 관념을 얼려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난 제라드는 포엠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7.

찰나의 번쩍임

영원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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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베 쵸지로 타다오키



제일 쉬운 문제였을겁니다

번개의 힘을 다루는데다가 한 번 만해를 쓴 후로 안쓴지 2천년이 넘은 친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오래 충성해 온 부대장이기도 하고요

사사키베는 캐릭터북의 13 BLADEs. 포엠 느낌이 나게 적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포엠을 꾸밈말 없이 짧게 썼어요












8.

내 주먹 맛 좀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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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사와 타츠키



맞히지 못한 최고난도 문제의 정답은 바로 타츠키였습니다!

차드도 미냐도 시시가와라도 켄세이도 요루이치도 소이퐁도 아니면서 주먹을 쓰는 캐릭터라니 맞히기 어려웠을거예요

타츠키는 전투요원도 아니니까요

사실 타츠키는 전투원이라기보다는 우정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니까 주먹과 우정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을 썼으면 좋았을테지만 그럼 늘 자신만만한 타츠키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해요

오리히메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멋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앞을 지키던 타츠키의 모습을 포엠으로 쓴 거였어요











9.

우리는 떠나는 영웅의 뒷모습을 보며 환호한다

먼지 묻지 않은 영웅의 등에 찬사를 보낸다


우리는 영웅의 상처를 걱정하지 않는다

깨지고 피흘리는 영웅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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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칸온지




포엠에서 말하는 영웅은 마스크도 뱌쿠야도 렌지도 아닌 바로 칸온지였습니다

작중에서 칸온지는 단순히 스타의 모습으로만 비춰지지 않아요

이치고가 도망치라고 할 때도 아이들이 보고 있어서 도망칠 수 없다고 하죠

그래서 문제가 해결된 후 결국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도 팬들의 환호에 보답합니다

사람들은 칸온지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칸온지가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어떤 꼴을 보였는지 같은 것들은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칸온지가 영웅으로서 우리 앞에 서 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칸온지도 자신의 팬들 앞에서는 절대 도망치지 않는 것이고요












10.

내가 얼어붙은 겨울의 구름을 따라 내달리는 것은

그 구름의 끝에 있는 것이 그대라서가 아니라

멈출 수 없는 역동이 나를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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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테츠 이사네



마지막 문제의 정답은 이사네였습니다

사실 이 포엠은 첫 줄만 잘 떼서 읽으면 바로 이사네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사네의 참백도의 이름은 동운,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는 겨울 구름이라는 뜻이고 해호는 내달려라입니다

그 내용이 바로 첫 줄에 그대로 나오고 있죠

아마 맞춘 갤러도 이 내용을 읽고 맞혔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사네가 대장이 되고 호정의 전진에 발맞추고 있는 것은 겨울 구름 끝에 있는 우노하나의 모습을 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인력이 부족하여 억지로 본인을 푸시하고 있는 호정의 급박한 현실 때문이라는 말이었어요









어쨌는지 모르겠네

생각보다 포엠을 쓰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었음

그냥 이 캐릭터를 써볼까 생각하면 그냥 그리 어렵지 않게 나오더라고


류켄의 경우에만 사실 류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내가 다른거를 하면서 생각한 말이었는데


포엠으로 쓴다면 류켄으로 넣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조금 다듬은거였고


나머지는 그냥 으으음.. 하면서 만들어냈어

전부 생각해내는데 10~15분 정도밖에 안걸린듯?


좀 포엠 같이 느껴졌나 모르겠네

나는 쿠보가 아니니까 잘 몰라




혹시 자작포엠 퀴즈 한 번 더 하면 또 풀어줄 생각이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