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치고의 생일 기념으로 이치고집에서 작게나마 
파티를 열었다.




그 파티에는 젖만 큰 미친년, 밥 느리게 먹는 연약한 퀸시,


언제나 나에게 웃어주는 이치고,가라데에 미친년,


케이고와 미즈이로 그리고 언젠간 


나의 신부가 될 카린 등이 있었다.





나도 엄연히 이 현세조로서 이치고 생일 축하파티를 초대받아 


당당하게 온것이다. 절대 연약한 퀸시의 핸드폰을 몰래 열어봐


생일파티는 이치고 집에서 여는거냐고 캐물은 건 절대 아니다.





음식은 젖큰년이 만든 썩은멸치육수 두바이 미역과





와사비와 된장을 섞어만든 후리카게 잡채가 있었다.





비록 한입한입 먹을때마다 아브웨로가 울부짖는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치고가 날 보고있어서




브라소 데레차 데 히간테(거인의 오른팔)를 사용하여




밥을 허겁지겁 2분만에 가까이 다 쳐먹었다 




하지만 연약한 퀸시련은 잡채 한 가닥을 치실도 쳐 할 작정으로




1시간가량 씹고있길래 디아블로가 날 불렀지만 이것도 역시




이치고가 옆에 있어서 참았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저녁이 될 때 쯤 




난 화장실에 가서 2분안에 끝낸다는 각오로 




아로니루 아루루에리조차 해치우지 못 할




거대한 메노스그랑데를 양산하고 멕시코산 타코의 똥지린내를
풍기며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이치고의 방은 어째 내가 나가니 더욱더 떠들석하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았다. 이것도 저 연약한 퀸시새끼가 




내 뒷담을 까고있다는 뜻이겠지. 난 구경도 할 겸 이치고의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현관문 앞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빽빽이 밀집되있는 애들의 신발 중 가장 눈에 띄는 하얀신발.




누가봐도 카린의 신발이였다.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며 오만생각이




다 들기 시작했다. 대체 어떤 냄새가 날까?가 아브웨로와 
이치고의 표정,복싱 타이틀의 꿈보다 뇌리 깊숙히 
목표의 1순위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지금은 모두가 2층(이치고의 방)에 있어서 눈치채지 못할것이다.



난 엉금엉금 느릿느릿 현관문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심장박동수가 계속 올라가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아직 온기가 느껴지는 카린의 신발을 악마의 손으로



꽈악 붙잡은 뒤 코로 향했다.




계집주제에 매일 남중딩들과 축구를 하여 생긴 땀이 바깥으로 


나가지못하여 그대로 신발 안에서 양말과 숙성됐을때 축적된


시큼한 땀내는 어떤 맛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건반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듯이 침이 줄줄줄 
내 목구녕을 타고 티셔츠를 흥건하게 젖게 만들었다.



밑으로는 고간이 터질듯이 울면서 쿠퍼액이 울컥울컥 쏟아졌다



얼굴은 벌써 콧구녕의 코털과 미지근한 바람이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큰 숨을 들이쉴려고 하는 순간,



“..? 아저씨 뭐하는 거에요?”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바알!!!!


난 그뒤로 뒤를 돌아보지 못한채 심 그대로 
돌(Doll 아님)이 된 기분을 느꼈다. 



아까는 비록 심장이 두근두근 펀치머신점수마냥


박동수가 올라가는것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복싱에서 완전패 ko를 당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저 년은 이 순간에서조차 날 아저씨라 부르는구나.
라는 빡돌감이 뇌에 맴돌았지만 지금은 인생 제일 좆된 순간이다.



“..뭐하시는 거냐구요!! 제 신발은 왜 들고있는거죠? 사실대로 
말 안하면 오빠한테 이르고 경찰에 신고하겠어요!”


씨발!씨발!! 온갖 잡생각이 뇌를 강간한다. 에라이 씨발 모르겠다!!! 난 그대로 맨발인 상태로 카린의 신발을 들고 현관문을
뛰쳐나갔다.


그리곤 집(공사장)에 가서 신발냄새를 맡으며 3연딸을 하곤 잤다.




냄새는 참 시큼하면서도 쿱쿱하고 구릿하고 달콤하고 향기스러웠지만





내 인생은 씁쓸한 맛만이 남았다. 그날이후로 이치고도,연약한 퀸시도,케이고도 모두 연락이 끊기고 




공사장 노가다 알바를 하며 하루인생을
연장하며 살아가고있다.

0f988176c6f11efe23ef8f97459c701c744c23e0374a508fa93d197cc3ec7f48ba45772f5bcfdffc20827cdaee2c1c144e56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