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왼쪽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월요일 로이터 통신과 통화한 두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석유 생산량을 대폭 감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이제 원유시장은 누가 무엇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조건으로 무엇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사우디, 러시아, 미국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매달리고 있다.
주말 OPEC이 미국의 요청으로 오늘 예정되었던 긴급회의를 연기한 후 월요일 석유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모두 석유 생산을 억제하려는 지속적인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러한 미국의 조치는 시장을 놀라게 했다.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5분 WTI는 6.21% 하락한 26.58달러에 거래됐으며 브렌트유는 3.96% 하락한 32.76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수요를 훨씬 능가하는 석유 생산에서 군림할 수 있다는 소식에 두 벤치마크는 여전히 주중에 크게 상승하고 있다.
OPEC+는 이번 주 목요일에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시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는 1,000만~1500만 베럴의 잠재적 생산량 감축 수치가 가능한 한 많이 나왔지만, 일부는 2000만 베럴이 넘는다고 말하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염려를 표했다.
허나 시장은 좀 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지난 주까지만 해도, 사우디 아라비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에서 수요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1,200만 배럴 이상의 생산량을 계속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소수의 다른 생산자들은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사우디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산자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요를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 현실로 자리 잡으면서, 산유국들이 점차 차가운 이성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에 투자자들은 이번주 감산합의 이후에도 추가적인 조치로 유가공급의 불균형이 금방 해결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
미주갤 블룸버그 pepsico@vivald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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