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나스닥은 코로나 이전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의 예상 밖 호조는 시장의 큰 상승을 이끈 요인이였음을 부정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로써 몇가지를 관찰할 수 있었죠.


그동안 V자 반등을 하면서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율이였습니다.

Johns Hopkins infection tracker로 메이저 자산운용사(Fidelity)는 이걸로 코로나 증가율 지표를 확인했던 모양이더군요.


(링크) https://coronavirus.jhu.edu/map.html


아마 이 홈페이지를 들어가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6/5) 미국시장의 방향은 다시 바꼈습니다.


주도주였던 '언택트' 테마에서 소외주였던 경기민감주들이 급격한 반등을 시작한 것이죠. (비대면 → 대면)

흔히 Bull 장에서 자연스러운 손바뀜이라고도 표현하지요.


실제로 한국시간 금요일 나스닥의 상승폭보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죠.


네 그렇습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의 우선순위에 변동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율이였다면 이제는 경제재개를 위한 지표들이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가 된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용지표였죠.


일반적으로 미국의 고용지표는 ADP 고용보고서 →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순서로 발표되죠.

그리고 이 발표 중에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 발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입니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서는 Non-farm Payroll이라는 지표가 핵심이죠.


솔직히 투자자들은 오직 '실업률'과 '신규 일자리 수'에만 집중합니다.

사실 이 수치가 고용시장의 상태에 대한 지표로 신뢰성이 있다 없다에 대한 논쟁이 정말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아마 이 수치에 대한 해석으로 또 시장에서 따지는 자들이 이번에도 역시나 있더군요.

(WP, CNN 등 현지 언론들이 고용 통계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소식, 하지만 수정한 지표로도 호조..)


하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은 이 지표에 반응성이 컸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죠.



여튼 시장은 이제 경기 회복이 보이는 데이터가 먼저 보이는 업종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겁니다.

언택트 테마는 실적 상승이 아니면 이전과 같은 상승은 힘들겠죠. 하지만 저희는 다음의 먹을거리를 발굴해봐야겠죠.


실제로 저번 주에 정리했던 블랙록 주간 리포트에서도 여행앱 활성사용자의 증가에 대한 대체데이터 지표를 제시하였는데요.

지난 주 초부터 레스토랑 예약률에 대한 회복 신호가 보이면서 레스토랑 주가 급등했습니다.

그 다음은 아니나 다를까 중국이 8일 이후부터 외국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재개 일부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항공주/여행주(크루즈)가 급등했죠.

Opec+의 감산 연장 합의에 급등한 유가로 함께 정유주가 급등했죠.

그리고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리테일 주가 급등했죠


다음은 어떤 업종일까요? 이 Fed가 만든 거대한 유동성이 이끄는 순환매에서 말이죠.

만약 현재의 미장에서 조정이 일어난다고 해도 Bear장을 주장하는 매도세력들은 트럼프 재선의 불확실성, 코로나19 2차 재발,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건,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한 시위사태 등의 근거를 이유로 삼겠죠.

글을 쓰는 6/9 0시 40분 현재 미장의 주도 업종은 정유주네요~


이런 경기회복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해 블랙록은 중국 모바일앱 활성사용자 증감율이라는 대체데이터로 예측했는데요.

실제로 경기회복 예측에 대한 케이스 중 회복이 가장 빠른 중국은 훌륭한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나스닥처럼 V자 반등의 그림을 S&P 500이 그린다면 아직 분명 기회는 있겠죠.


정확한 업종을 추적할 수는 없지만 위에서 설명한 업종들이 다시 순환매로 또다시 반등세를 이끌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도업종이 다시 정유주인거처럼요.


저는 오늘 이 경기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5가지 차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주 급등을 보였던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이번 주도 순환매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죠.

이런 업종들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대체 데이터를 시장은 주목하겠죠.


1. 길 찾기


여러 주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재개하고 여행제한을 완화시키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장소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 앱인 Apple Maps의 데이터자동차 길찾기, 도보 길찾기, 대중교통 길찾기의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물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로나 이전인 1월의 수준보다 50%나 낮습니다.


2. 식당 예약


여러 주에서 식당이 실내 식사를 재개할 수 있게되어 이제 고객들은 사이트와 앱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예약서비스 OpenTable의 데이터에 따르면 식당예약은 작년보다 80% 낮습니다.

4월 한달에만 미국 내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테이크아웃, 드라이밍 픽업 서비스, 배달주문으로 제한되어 작년에 비해 예약이 100% 감소했습니다.


3. 호텔 투숙율


글로벌 접객업 리서치 업체인 STR의 데이터에 따르면 호텔은 40%에 가까운 투숙율로 손님들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과 애틀랜타와 같은 일류 관광시장의 호텔 투숙율은 40%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의 오아후 섬, 플로리다의 올랜도같은 전형적인 인기 여행지는 낮은 투숙율을 보였습니다.


4. 비행기 여행


미국 항공보안국(TSA) 검문소를 통과하는 여행객 수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항공여행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승객 수는 작년에 비해 80%이상 떨어졌지만 바쁜 여름 여행 시즌(성수기)을 앞두고 5~6월에는 소폭의 증가세가 보입니다.


5. 주택 구입


Mortgage Bankers Association(MBA)의 경제 및 산업 예측 담당 부사장인 Joel Kan에 따르면 최근 단독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이 증가한 것은

수요가 억눌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MBA 자료에 따르면 작년보다 20%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의 증가는 혼잡한 도시에서 넓은 교외로 이주하려는 욕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런 경기 회복세를 예측할 수 있는 대체 데이터로 업종의 순환매를 예측해보시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