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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단순하게 페이팔하고 스퀘어가 비슷한 회사라고 생각했음. 둘 다 모바일 결제 앱 위주로 수수료 떼먹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아예 다르더라.

우선 페이팔의 모바일 페이먼트 앱 시장 점유율은 약 54%정도임. (정확x) 업계에서 압도적인 수치고, 구글월렛, 아마존, 애플페이, 삼성페이 같은 건 턱도 못 내미는 수치라, 걍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 보면 됨.

반면에 스퀘어는? 기타항목에 들어가있음. Cash app이 안 떠서 그런지, 아니면 걍 나가리라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후자일거라 생각함. 여튼, 스퀘어는 모바일 페이먼트서 영향력 없는 떨거지라고 보면 됨.



그럼 스퀘어가 어디서 돈을 버느냐? 바로 pos임. 결제 단말기 팔고, 거기서 2.75%씩 수수료 떼먹는건데, 이렇게만 보면 사업구조 파악이 힘들지.

자세하게 설명해보면 결제 단말기를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팔아. 순이익 기준-50%이상 적자나는 가격으로. 음식점이나, 여러 가게에서 싸다고 이걸 존나많이 사갈거 아니야? 상식적으로 존나 싸고 개이득이니까. 이 덕분에 스퀘어 pos시장 점유율은 50%이상 독점이라 봐도 됨

현재 스퀘어는 단말기 설치를 늘려가고 있는 중인데, 사용자들이 이 pos서비스에 굉장히 만족함. 단순히 결제만 해주는 단말기가 아니라 소비자 통계 같은 걸 내주는데 이게 매우 훌룡한 퀄리티라 사용자들 평가가 매우 긍정적임. 아까 수수료 2.75%라 했는데 비싸긴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아까워하지 않음.


이러한 이유로 스퀘어 pos서비스는 굉장히 큰 확장기에 있음. 일부러 적자를 내면서 단말기를 팔고, 이후에는 이 수수료를 떼먹을 예정인거지. 그럼 생각해보자, 단말기를 다 팔고, 모든 가게에서 스퀘어pos 쓴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Pos로 결제되는 수수료를 스퀘어가 전부 다 가져가게 되는거지. 미쳤지 않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가맹점에서 버는 수익 2.75%가 스퀘어께 되버린다고.(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이해가 잘 안 됬다면 예시를 들어줄게. 어떤 대기업에서 공기청정기를 5만원에 팔아. 존나 싸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존나 많이 사고, pc방, 카페 이런데에 다 설치해서 시장 점유율이 50프로를 넘어. 근데 샀다고 끝이 아니지. 공기청정기 필터는 6개월마다 교체해줘야 돼. 주기적으로 필터를 사줘야 한다는거지. 그럼 어떻게 되겠어. 처음엔 5만원에 샀다고 좋아했지만, 이후에는 일정 비율로 비용을 계속 내줘야하는거지. 비슷한 느낌으로는 프린터 생각하면 돼. 프린터 일부로 존나 싸게 팔고, 잉크값 존나 비싸게 받잖아, 딱 그 느낌임.

스퀘어는 근데 이 회사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 사용자들이 이 시스템에 만족한다는거지. 공기청정기 필터는 비싸다고 짜증내고, 잉크값은 아까워 하는데, 2.75%수수료는 아까워하지 않아. 왜냐하면, 이걸 활용해서 더 큰 수익을 낼수도 있고, 현금 같은거에 비해 정리도 잘 되거든!


그럼 이후 스퀘어의 방향성을 정리해보자. Pos단말기 적자 판매>많은 가게에 설치됨>이후 단말기 구매 상대적 감소, 지속적인 수수료 이윤 창출.

즉, 스퀘어는 현재 일부러 적자를 내고 있다고 봐도 돼. 미래의 고정적인 수수료 이익을 위해서. 바로 이 때문에, 재무제표에서 순이익 적자로 나오고, per400(사실 정상적인 기업이면 미친 수치지) 수준으로 나오는게 이해가 되는거야. 여튼 내 글이 스퀘어라는 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미친 아이디어로 확장을 이어가는 기업은 아마존 이후로 처음보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