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에 대한 기대.
금리가 경제 활동을 부양하거나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대 사회는 이제 중앙 은행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몇 십년 동안 지켜 보았듯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모든 사람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주의 깊게 관리하고 있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붕괴는 점점 더 혹독해 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 은행이 금리를 결정할 때 비효율적 일뿐만 아니라 자유 시장을 의도한대로 작용하게 하는 대신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시행함으로써 더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믿는 일부 경제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중앙은행들이 경기순환을 완화할 능력이 없음을 우려하며, 더 나아가 중앙 은행이 실제로 경기 변동성의 원인을 유발할 수 있음을 걱정한다. 만약 지금 우리가 금융 자산 버블에 있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방 기금 금리라고 알려진 overnight interest rate(초 단기 이자 금리, 야간 이자율)를 조작함으로써 어떻게 과거의 자산 가격 폭락에 대처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위 그래프에서, 역사적으로 연방 기금 목표 금리는 1982년 폴 볼커 총재의 재임기간 191.1%까지 올랐으며, 그가 퇴임할때까지 금리를 6.73%로 인하했다. 그러나 알랜 그린스펀, 벤버냉키 그리고 자넷 엘런하에서 연준은 차입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유지했다.  

1987년 알랜 그린스펀의 연준 의장으로서의 첫번째 조치는 1987년 주식시장 위기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현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었다. 1929년 위기와는 다르게 1987년 위기는 또 다른 대공황으로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준이 불안한 시기에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하고 조치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례를 만들었다.

이 접근 방식의 문제점은 금리 인하를 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 예기치 못한 결과들 때문에 더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만약 낮은 금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너무 많은 돈이 탐욕에 휩싸인 투자를 쫓을 것 이다.

일반적인 경제 사이클에서 중앙 은행은 금리를 낮춤으로써 경제 활동을 자극하여 비용을 절감하며, 인플레가 과열되면 중앙 은행은 경제 활동을 늦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 목표는 원활한 경제 사이클을 만드는 것이지만 도이체 방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선진국에 금융 위기가 더 흔하게 발생했다.

여기서 시사하는 바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시장의 습성이 변했고, 가장 큰 이유는 느슨한 통화 정책이 투자자들이 신중한 것보다는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너무 오랫동안 금리가 낮게 유지된다면, 저금리로 융통할 수 있는 돈은 모두 새로운 주택을 찾을 것 이다.  

  





상업 부동산 거품
1987년 주식시장 붕괴 후 그린스펀이 금리를 인하했을 때 투자자들은 저금리로 융통할 수 있는 돈을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데 사용했다. 비록 어떤 자산이 폭등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일반적으로 돈은 하락하는 자산 등급과 가장 관련이 적은 자산으로 유입된다. 주식은 하락한 자산 등급인 만큼 여전히 높은 가격 실적을 보이고 있는 자산 등급으로 새로운 돈이 유입되었다.

부동산은 변동성 주식 보유의 위험성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은행들은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1990년대 부동산이 붕괴되면서 결국 큰 실패로 끝났다. 프로젝트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이 문제의 원인은 아니었으며 저금리로 융통할 수 있던 값싼 돈으로 일으킨 엄청난 레버리지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의 운이 다해버리고 말았다. 런던의 카나리 워프 개발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파산이 되었고, 심지어 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동산 기업조차도 도산에 가까웠다.  







신흥시장의 부채 거품
상업적인 부동산이 붕괴 된 후, 그린스펀은 대출 은행들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면서 연방기금 금리는 5% 이하로 낮춰졌다. 전세계적으로 금리가 떨어지자 외국 투자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려 수익률이 높은 분야를 찾기 시작했고, 신흥 시장의 부채는 부동산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나중에 러시아가 1997년 채무를 불이행했을 때, 그린스펀은 악명 높은 레버리지 헤지 펀드 인 장기자본관리에 대한 구제 금융을 실시했고, 대출 기관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다시 금리 인하를 약속했다. 1998년 신흥 시장 버블이 아시아 금융 위기로 바뀌었고,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국제 통화 기금 (IMF)에 구제 금융을 받아야 했다.  

  





닷컴 버블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 채무 위기를 잊으려고 할 때, 저금리는 러시아와 아시아의 붕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 계층을 유입하도록 시도했다. 아마존과 야후와 같은 새로운 회사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자 미국 기술주들은 치솟기 시작했다. 인터넷 주들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체가 없어서 이 폭등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통계를 고안해야 했다. 그러나 닷컴 버블이 터지자, 기술주들은 그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는 동시에 9/11 테러는 세계 시장에 또 다른 디플레이션 충격을 일으켰다.






주택 버블
9/11 이후 그린스펀은 연방기금 금리를 3%로 대폭 인하했지만, 미국의 신용도에 큰 타격을 준 그린스펀은 수년 동안 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엄청난 주택 버블을 가속화시켰다, 결국 주택 버블이 터지면서 2008년 주택가격의 위기를 초래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닷컴 버블의 혼란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므로 저금리를 이용해 투자자들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리고 자산으로 집을 구매 했다. 그 결과 금융 시스템에 도입된 레버리지가 너무 컸으며, 중앙 은행장들이 부동산 시장을 거품으로 인식하지 못했다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린스펀은 2006년에 임기를 마쳤고 벤 버냉키는 다음 8년동안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그린스펀과 별다를 바 없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버블의 조건을 설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다. 결국 주택 버블이 터지자 주택 소유자가 파산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회사들은 레버리지가 큰 모지기 상품에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투자은행 업계는 사실상 파산했다.  







현재 버블
2008년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버냉키는 주저 없이, 연방 기준 금리를 0.25%로 줄이거나 연방준비은행에 수조 달러를 추가 한 양적 완화책으로 알려진 전례 없는 통화 부양책에 착수했다. 최저 연준 금리가 0.25%이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는 제로화 된 채로 2009년 경기 불황이 끝나고 2015년 까지 8년간 유지되었다. 우리는 과거 투자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낮은 가치의 돈을 인쇄하는 것이 또 다른 투자 버블을 만들고, 결국 버블이 터지면 더 큰 레버리지와 손실을 초래한다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10년동안 금융위기를 겪지 않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시스템에 더 많은 레버리지를 도입했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욱 높다. 현재 연준 의장인 파웰은 이를 알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금리를 정상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자산들이 현재 회복되었거나 신고가를 갱신했기 때문에 투자자가 우려해야 할 특정 자산 등급 버블을 식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S&P500이 적당한 후보가 될 것이지만, 버블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비상관 자산이 값싼 경기부양 자금의 목적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2008년부터 이지머니의 규모는 너무 커서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다음 금융 위기가 닥치면 막다른 골목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