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뜬 장님들

코로나19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대학에서 그래프와 많은 다른 시각화 방법들을 통해 바이러스의 증가를 도표화하기 시작했다. 주로 많은 언론과 연구기관은 많은 것들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의 누적 수를 보여준다. 물론 이런 자료는 투자결정에 유용하나 투자자들로 하여금 여전히 하루하루 달라지는 감염자 수에만 매달려 예측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단순한 감염자 숫자만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판데믹의 실체를 알 수 없다. 복잡한 세상을 단순히 보는 아주 근시안적인 접근이다. 우리는 좀더 멀리서 다른 그래프로 이 사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아래 소개할 그래프는 다르다. 옥스퍼드대 환경대학원에서 발표한 이 자료는 매일 사망자 수와 그 숫자의 변화율을 둘 다 보여 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활화된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표시된 날짜 전날부터 다음 날까지의 변화된 계수의 평균이다. 이는 조잡한 Excel그래프를 더 선명한 시각화로 바꾸었다. 가장 큰 관심사인 변화가 있을 때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첫번째 그래프(아래)는 2020년 4월 2일 목요일까지 7개국의 사망률 증가를 보여 준다. 그 시점에서, 미국, 프랑스, 영국에서 사망자의 수는 여전히 매일 증가하고 있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사망률 증가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독일과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거의 없다고 보고했다.



4월 2일까지의 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추종 그래프 DannyDorling/KirstenMcClure, 옥스퍼드대 환경대학원 출처


위 그래프의 상황은 4월 3일 금요일과 4월 4일 토요일에 아래 그래프로 매우 현저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사망자 수는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프랑스는 이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사망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처음으로 영국도 그랬다. 독일에서는 3일 간의 평온한 하루 사망자 수도 감소하고 있었다.



4월 4일까지의 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추종 그래프 DannyDorling/KirstenMcClure, 옥스퍼드대 환경대학원 출처


위의 그래프는 매일 발생하는 사망자 수를 간략화하여 추정했다. 이 추정치는 3일 이동 평균을 산출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그래프의 수직 축은 하루당 사망자 수이며 수평 축은 해당 측정 값의 변화율을 보여준다. 커브가 중앙 축의 왼쪽으로 넘어가면 사망자 수는 감소한다. 이러한 추세면 본인은 아직 미국에서 감염율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곧 잠시나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 그래프가 불과 이틀 전에 그려졌을 때, 4월 2일까지 프랑스와 미국에게도 덜 낙관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그들도 역시 왼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이 분명했다.



이러한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일찍이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한번 의심해야한다. 여기서 우리는 다양한 국가에서 감염율의 정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를 고려하여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숫자의 신뢰성이 없어진 세상.

현재 매일 보고되는 감염자 숫자들은 그렇게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사망자의 일일 집계는 지난 24시간 동안 실제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보고된 사망자들이다. 대유행 초기에는 사망자 수가 월요일까지 집계되지 않아 일요일에 보고되는 숫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지출 삭감으로 인해, 지난 20년 동안 영국에서 2001년 ~2018년 사이의 검시관에 의해 등록된 사망자들의 발생과 등록 사이의 딜레이는 5일에서 18일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죽은 사람을 당국에 보고하는데 까지 18일이나 걸린다는 뜻이다. 이런 공무원들의 비효율성이 극도인 상태에 나오는 조사결과는 신뢰성이 높지 못하다.


위의 모든 그래프는 COVID-19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가 갑자기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한다. 본인이 보기에 코로나19의 잠식이 잠시나마 보이는 착시효과의 이유는 대부분 나라에 시행된 파격적인 사회적 격리조치 덕에 감염자와 사망자에 대한 제대로 된 보고가 늦어지고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말아야한다.



중국의 선례를 따라가는듯해 보이는 독일의 코로나19 사망자 추종 그래프 DannyDorling/KirstenMcClure, 옥스퍼드대 환경대학원 출처


최근 몇주 동안 사망자 등록이 이보다 빠르기를 희망하지만, 추가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의 정의는 지난 몇주 동안 바뀌었다. 특히, 중국과 독일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수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이상 코로나19를 무서워하지 않게 됐다. 반면 위 그래프는 이런 잘못된 예상에 전면으로 반박한다. 중국에서는 2월 14일까지 사망률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독일에서는 4월 2일까지 사망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망률이 떨어지는 곳마다, 중국을 제외한 타 국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시 무섭게 증가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있다.


런 예측 속에 중국은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통제한 유일한 나라인 것처럼 보인다. 4월 6일,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은 새로운 COVID-19 사망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정말로 코로나19가 잠식됐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완벽한 잠식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코로나19의 재전염을 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국가의 코로나19감염율이 홀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있는 (조작된) 중국의 모델을 따라갈 것이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