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t을 알게 된 건, 작년 7월쯤이었죠. 한창 우주산업에 관심이 생겼던 시점이었어요.

관련 etf인 ufo의 구성 종목을 조사하다보니 글로벌스타(gsat)라는 기업이 있었더랬죠. 당시 주가는 0.37$정도 였던 것 같네요.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을 하는 기업이었고, 사물 인터넷, 5G사업도 추진 중이었어요.

관심이 생겨서 작년 11월쯤에는 분기보고서도 읽어봤었는데 아직 적자이긴 해도 정도가 심한 수준이 아니었고 부채비중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저궤도 위성 및 5G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매력요소였죠. 무엇보다 뜬구름잡는 기업도 아니었고, 기술력이 있는 회사인데, 그에 비해 주가는 너무 낮다고 생각된 게 큰 메리트였어요. 외국과의 계약들도 지속적으로 따내기도 했고, 자사주 매입도 있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평균가 0.3140$에 매수를 했습니다. 저는 항상 장기투자 포지션을 취하고자 했기 때문에, 사놓고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죠.

근데 움직임이 너무 더디고, 적은 현금보유고가 좀 걸리더라구요. 거기다 저궤도 위성통신, 5g 사업에 대한 주목도 미적지근하고... 이때 해외주식 갤러리의 aso 추천글을 읽게되고 생각이 바뀝니다. 그래도 실적이 좀 나오는 기업에 들어가는 게 좋지 않나 하구요. 그래서 청산하고 aso에 투자합니다.

Aso는 역시 좋은 회사였습니다.(아직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새해 벽두부터 gsat이 폭주하더라구요. 지금은 제 매수가 대비 3.×배 정도 올랐네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처음에는 속이 너무 쓰려서 잠도 잘 안 오더라구요. 계속 생각나고.. 근데, 실패도 재산이라고 배운 게 있어서 다행이었지요. 바로 자신이 나름대로 근거를 갖추고 시작한 투자는 기업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악재를 만난 게 아닌한, 처음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배움이었어요.

아직까지 조금 속이 쓰리지만, 그만 접고 이 배움을 다시 한 번 큰 자산으로 삼게된 데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지나간 기차에 대한 집착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법이니까요.

푸념도 해보고, 생각 정리도 할 겸 변변찮은 솜씨지만 몇 자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으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