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위 일한 만큼 버는 프리랜서입니다. 운이 좋아서 업계에 정착해 다른 20대 중반 또래에 비해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어요.
문제는 일한 만큼 번다는 게 다른 말로 딴짓을 하면 그만큼 못 번다는 거죠. 프리랜서 나부랭이 주제에 일감을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안 그래도 일에 치여 사는데 주식을 시시때때로 확인하고 있으니. 이번 코로나 장에 운이 좋아서 원유로 날린 수익을 만회하고 50% 이상 먹었는데도 욕심과 평정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네요.
캥거루장 버티려고 SPAC 기본가에 사놨고, DD 꼼꼼히 해놔서 믿음이 확실한 회사까지 매수해뒀으면 그것으로 된 것이고 날마다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없는데...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 봅니다. 계속 멘탈 수련을 해나가야겠죠. 어디 티벳에 있는 고승 밑에서 수행이라도 쌓아야 할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일하다 현타 와서 똥글 싸고 갑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좀더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다. 주식투자는 자산관리입니다. 자산과 본인의 수입은 따로 봐야하죠.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가 부동산값이 3년만에 2배올랐다고 일에 있어 현타를 못느끼는 것 처럼요. 만약 주식투자를 본인의 돈벌이로 생각하시면 순간 손실이 났을 때 맨탈관리가 많이 힘들더라구요.
맞습니다. 언제나 현금 채굴은 근본으로 깔고 가는 베이스고 주식은 돈이 돈을 벌도록 일하게 하는 보조 장치죠.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는데... 언젠가는 지금보다 멘탈이 탄탄해지리라 믿을 뿐입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