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의 중앙에 점을 찍으려고 합니다.


자를 들고와서 가로 2m인것을 보고 그 딱 중앙인 1m지점에 점을 찍습니다.


어 그런데 현미경수준에서 보니 0.0001m가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현미경상에서 다시 점을 찍습니다.


그런데 분자현미경으로 보니 0.00000001m가 빗나갔네요?


빡쳐서 책상 분자개수를 다 센다음 그중 딱 중앙에 있는 5조 5억번째 분자에 점을 찍으려고 현미경을 들여다봅니다.


5조 5억번째 분자를 확인하고 점을 찍으려고 하니 이게 왠걸, 분자가 움직입니다.



내 눈응로 분자를 확인하려면 분자에 반사된 빛이 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분자는 너무 작다보니 빛을 반사한 충격으로 튕겨나가버린 거죠




이론상으로 1m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내가 점을 찍을때 그건 1.001m와 0.999m 사이의 어딘가일 뿐이지, 딱 1m일수는 없습니다.



불확정성의 원리가 이것인데요,


어떤 물체의 특정 지점이나 상태를 정확히 캐치하려고 하면,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달하는 충격이 오히려 아주 작은 이론상의 핀포인트 지점을 없에버린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의 상태는 특정 공간에 대한 확률함수값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어떤 정확한 경제학 이론을 만들어서 이론상의 저점, 고점을 계산할 수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문제는 우리가 이것을 계산할 수 있어서 저점을 계산하게 되면, 우리의 거래패턴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론상 저점의 순간에서 물량을 모두 받아내지 못하면 전량 매수를 할 수 없겠죠?


그래서 저점 전후로 분할 매수를 할겁니다.


우리는 저점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평소라면 공포에 질려 10만원만 살거를 20만원, 100만원씩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매집량의 변화때문에 평소보다 호가가 1틱정도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걸 본 다른 누군가가 물량을 더 팔거나 더 삽니다


그래서 내가 정한 이론상의 저점이 더이상 맞지 않고 다시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다시 계산한 저점은 더이상 이전과 같지 않겠죠.



우리가 어떤 주식의 지지선이라고 흔히들 표현하는데,


이 지지선에 가면 오른다는 확신이 있기때문에 반등은 그 지지선보다 살짝 위에서 나오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3천만원 밑으로는 안갈거같은데? 라고 하면 3천 50만원부터 모두 사들여서 그때부터 반등이 오는거죠



그렇기때문에 너무 모멘텀이나 저점, 고점, 악재호재 재료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어디가 저점일지 고심하시기 보다는 


그때그때 대응하시는 것이 스트레스도 덜하고 좀더 현실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