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에서 잘해왔으니까 파운드리도 잘하겠지라는 생각은 기업을 믿는다는 측면에서는 좋겠지만 그건 투자보다는 종교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공부한 것을 근거로 제목의 근거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삼성전자 없고 TSMC 주주인걸 가만하고 봐주셈)


1.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


TSMC는 파운드리'만'하고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도 하고 반도체 설계도 합니다. 파운드리를 맡기는 반도체 설계기업(이하 팹리스)에게 반도체 설계 기술은 기업의 핵심 기술입니다. 분명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기술 유출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기술 유출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없는 TSMC에게 발주를 넣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가격이 싸다면 삼성전자에게 발주를 넣겠지만 행동경제학의 측면에서는 TSMC에게 팹리스 기업이 더 마음이 갈 것 입니다.


2. EUV 도입 격차


파운드리 초미세 공정은 삼성전자와 TSMC 두 기업만 현재 가능합니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은 EUV 장비입니다. EUV 장비는 ASML이라는 네덜란드 회사가 독점적으로 공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개월 전에 이재용 회장이 네덜란드에 방문한 것입니다. EUV를 더 공급해 달라고 말이죠. 그런데 EUV 장비가 단가도 비싸고 ASML이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갯수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현재 tsmc가 40여대 삼성전자가 10여대 정도를 가지고 있고 올해 각 회사가 가지고 올 euv는 tsmc가 30여대 삼성전자가 10여대입니다. euv 보유 격차가 더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의 수율 문제


삼성전자 5나노 파운드리에서 수율이 50%를 넘지 못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1분기가 적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TSMC는 테스트 공정에서 수율이 80%가 넘었고 수율이 7나노보다 5나노가 더 좋다고 합니다. 수율은 반도체에서 그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4. 매출 성장 속도의 차이


TSMC의 2019년 매출은 약 313억 달러 2020년 매출은 약 442억 달러로 약 130억 달러의 매출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약 116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약 24억 달러의 매출이 늘었습니다. 두 기업의 매출과 성장률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TSMC는 2019~2020년 사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하나만큼의 매출이 늘은 것입니다. 그만큼 팹리스 기업에게는 TSMC가 더 매력적인 거래처라는 것이겠죠.


5. 투자의 차이


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메모리 반도체에도 꾸준히 투자해야하고 파운드리 사업부에도 꾸준히 투자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는 가전, 핸드폰, 디스플레이 등등 하고 있는 사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TSMC는 파운드리만 하는 기업으로 파운드리에만 투자하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 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를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TSMC는 올해에만 파운드리에 31조 투자합니다. 한 우물만 파는 기업과 여러개의 우물을 가진 기업의 투자 규모의 차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TSMC도 삼성전자처럼 초격차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파운드리 투자할거면 TSMC 사고 메모리 반도체 투자할거면 sk하이닉스 삼



*네캎에서 아재랑 키배뜨다가 급하게 쓴거라 틀린거 있을 수도 있는데 지적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