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혼자 맥주빨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에 3줄요약 합니다.
작년 11월에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임상3상 통과 소식을 듣고 바로
OXY : 13층 - 10,000주 매수
EPR : 33층 - 8,000주 매수
위 포지션으로 접근했었습니다.
짧은 제 뇌로는 모든 소비재중에서 가장 먼저 반짝일게 유가이고
유가가 반짝인다는건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영화관 스키장 등 문화 레져 생활이 활발해질거고(EPR은 영화관 스키장 임대사업 비중이 높은걸로 알고있음)
그로인해 EPR의 수익도 다시 살아날거라 믿었었습니다.
실제로 저 포지션 잡고 2달동안 홀딩 열심히해서 저번주 GME 사태 한창 난리일 때
oxy는 20층에서 내리고
epr은 41층에서 내렸습니다.
(문제는 딴 종목들은 더많이 오른게 많아서 배알 많이 꼴렸음 ㅠㅠ)
내린 이유는 GME 사태도 있고, 점점 근본주들이 힘이 빠져가는게 느껴지며
개미들이 점점 코인, 개잡주 기타등등에 눈돌아가는게 너무 많이보여서 이게 고점 시그널이 아닐까 하고 혼자만의 망상에 한번 빠져봤습니다.
게다가 셰일기업들을 극혐오하는 바이든의 성향에 +@로 탄소배출권 문제까지 엮여있고,
(옥시 말로는 탄소배출 0으로 만들 수있는 기술을 만들었다곤 하나.. 과연..? 갖가지 이유를 대며 지금의 문재인이 이재용 죽이는 것처럼 바이든도 분명히 탄소배출권 문제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셰일기업들을 가만두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이번 유가 사태로 느낀게, 사우디+러시아. 그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유가를 쥐락펴락 가능하다는걸 느끼며 정치적 악재도 고려해야하다보니
더 이상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날아간 oxy 주가 보면서 조금 배알이 꼴리긴 했지만 그래도 두둑히 먹어서 이정도면 만족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사실 이대로 주식 생활 접을 것도 아니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저 위 2종목 공부할때의 마인드로 돌아가서
블룸갤이나 investing 사이트나 레딧 등등 정처없이 떠돌면서 종목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요즘 고민인게
원자재도 너무 올라있고, 금은 이미 말할것도 없으며, 달러는 계속 약세 지속에
빅테크주들은 너무너무 고점이라고 느껴져서 더이상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EPR에 모든 시드를 몰빵을 할까 고민이 몹시 큽니다.
배당컷인 상태지만 예전 배당금액까지 회복한다면 배당수익률 17.98%...
세금을 고려한다면 대략 13~14%의 수익!(원천징수금액말고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포함하면 대략 저정도 퍼센티지 나오더군요)
사실 내로라 하는 주식 초고수들의 연 평균 수익은 2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저따위가 그정돈 감히 무리라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 내가 연평균 13~14%의 안정적인 수익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몹시 흥미로워지더라구요.
(팔고나서 다시 이딴생각하는게 하수지만 ㅠㅠ)
제가 공부한 바로는 EPR은 근 10년간 배당 삭감없이 오히려 꾸준히 배당을 상승시켜온 기업이며,
게다가 non agency mortgage 비중도 낮아, 안정적이며
주요 월세 호갱님은 AMC, 스키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AMC는 최근 GME 사태때 같이 펄쩍 뛰면서 자사주 매도하고 현금확보 많이 해두었다고 들어 파산위기도 면했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악재가 사라진 이 상황에
백신까지 널리널리 투여되고 있는 시점에서, 바로 배당을 시작하진 못하더라도 향후 3년안에 예전의 황금같던 배당을 다시 주지 않을까 기대를 품습니다.
3줄요약
1. EPR은 non agency mortgage 비중도 낮고, 주요 고객 층인 AMC도 파산위기 면함. 그래서 악재 0이라고 생각
2. 개고수 헷지펀드들 연평균 수익이 20%로 알고있는데 배당수익만으로 13~14%를 안정적으로 먹는다면 몹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생각
3. 그래서 시드 몰빵할라하는데 님들 생각은 어때요?
극장/엔터테인먼트 섹터 자체의 전망과도 연결되는 것 같은데, 3분기 후반이나 되어야 접종이 유의미하게 이루어질 것 같은것과 사면 반년에서 1년은 배당 없이 성장을 안할수도 있는 주식을 홀딩해야 하는것이 리스크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원래 고배당의 함정이 있어요. 고배당인데 좋은회사는 찾아보기 정말 힘들쥬. 거기다가 이런 버블장에 가치주는 정말 5년 동안 장투하면서 배당금으로 투자금액 뽑아내겠다라는 맘 없으면 다른 개잡주에 휘둘리 십상이죠. 홧팅입니다..!!!!
허나 그거랑 별개로 EPR은 좋은 회사 맞습니다 ㅋㅋㅋㅋ.
헙 블룸버그님 답변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 투자할 용기가 생기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