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썼던 글인데 여기다 공유함. 번역자 주관 심히 개입됐으니 원문 보고 싶은사람은 댓글보셈. 출처 남길테니.

1. 대공황 (1930년대)

1930년대 대공황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29년의 경제 붕괴는 은행 시스템을 붕괴시켰다. 당시 연준은 부채발 위기에 대해 부채만 줄이면 된다는 단순한 접근을 했고, 긴축으로 경제위기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이는 미숙한 대응이었다. 긴축정책은 부채보다 소득을 더 빠른속도로 감소시켰고, 부채부담률은 증가하였다. 수천 개의 은행이 파산하면서 광의의 통화인 M2가 3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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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동안 실업률은 10% 중반이었고, 1935년까지 4년 동안 20-25% 에 도달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세계가 무역전쟁을 벌였다. 미국은 수입품 수천개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 위해 관세법을 통과시켰다. 게다가 가뭄과 부적절한 농사기법으로 인해 황폐화된 토양은 모래폭풍을 일으켰다. 거대한 먼지 구름이 세상을 뒤엎어 농작물을 파괴했고, 극도로 가난해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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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숨겨진공황 (2010년대)

경제매체들은 종종 미국이 또 다른 큰 불황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얘기한다. 그들은 1930년대 대공황처럼 끔찍하고 오래 지속되는 공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많은 지표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동안 이미 가벼운 공황에 빠져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다만 높은 수준의 기술과 안티디플레이션정책(머니프린팅)이 이를 가려줬기 때문에 우리는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상상하는 공황은 수많은 실업자와 굶주린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21세기에는 공황이 그렇게 극단적인 모습은 아닐수 있다. 공황은 보통 은행 위기와 함께 오며,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침체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진보된 기술은 공황을 공황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고, 치솟는 빅테크의 주가는 경기침체를 감추었다.

첨단기술이라는 가림막을 벗겨내면, 전세계가 12년 동안 가벼운 공황을 겪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불황은 미국, 일본, 유럽의 부채사이클의 정점(부채폭발)과 달러 강세로 인한 글로벌 통화체제의 약화로 인해 발생했다. 우리는 사실 10년 넘게 진정한 글로벌 경제 '붐'을 겪지 않았던 것이다.
3. 1930년대 = 2010년대 / 1940년대 = 2020년대 ?

다음은 GDP 대비 부채를 보여주는 차트다. 이를 보면1930년대와 2008년, 그리고 2020년의 부채의 문제는 동일하게 심각해 보인다. 아마도, 많은 전문가들이 곧 엄청난 버블이 터질것이라 얘기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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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 의견은 조금 다른데, 부채를 민간사이드와 정부사이드로 나눠서 보면 명확해진다. 다음 차트는 민간부채와 정부부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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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보았을 때, 2010년대가 1930년대와 많이 닮았고(민간부채 최대), 2020년대는 1940년대와 많이 닮아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부부채 최대)

1930년대: 민간부채 거품, 은행 위기, 디플레이션
1929년 부채사이클 정점 이후 경기침체와 자산가격 붕괴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 부채거품은 주로 민간부채거품이었다. 정부부채는 상당히 낮은 반면, 민간 부채는 극도로 높았다. 이 거대한 위기는 은행 위기를 초래했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위축을 초래했다. 처음 몇 년은 급격한 디플레이션이었고 그 후 안티디플레이션정책(머니프린팅)을 폈음에도 10년 동안 인플레이션률이 낮은 상태였다.

2010년대: 민간부채 거품, 은행 위기, 디플레이션
2007년 부채사이클 정점 이후 경기침체와 자산가격 붕괴가 시작됐다.GDP 대비 민간부채는 몇 년 사이 100% 이상으로 빠르게 커졌다. 추악한 디레버리징은 은행위기를 불러일으키고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의 경기 위축을 초래했다. 연준은 양적완화(MP2)를 했지만 추악한 디레버리징의 디플레이션압력이 거셌고, 통화공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10년동안 여전히 인플레이션 환경이라기보다는 디플레이션에 빠진 환경이었다.

1940년대: 정부부채거품, 전시 MMT, 인플레이션
1940년대까지 민간부채는 상당비율 감소했지만,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정부부채가 급증했다. 전시금융시대에 대규모 정부지출로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YCC(장기국채매입)를 통해 국채 수익률을 2.5% 미만으로 억제하였다. 이러한 막대한 정부지출과 중앙은행이 정부지출과 관련된 국채를 매입하는 것은 (MP3) 우리에겐 왠지 익숙한 장면이다.(현재 비슷하게 진행되는 일이니까 말이다.) 국채수익률은 인플레이션률 대비 매우 낮은 상태였고(실질금리 마이너스), 이를 통해 정부는 부채의 상당부분을 녹여버렸다.

2020년대: 정부부채거품, 코로나 MMT, 인플레이션?
2020년까지 민간 부채는 감소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양적완화에 들어가면서 정부부채가 급증하였다. 2020년 GDP의 15-20%에 이르는 정부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수준에 근접해 GDP의 125-130%로 증가하고, 향후 몇 년 안에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옵션으로 YCC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필요에 따라 국채의 상당 부분을 계속 매입하고 있다. 2010년대와 달리 2020년에는 통화공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는데, 이는 은행들이 견고한 상태여서 1940년대와 마찬가지로 자금들이 시장에 직접투입되었기 때문이다.(MP3)

4. 숨겨진공황의 가림막 제거

다시 1930년과 2010년을 비교해 보자. 2010년의 가벼운 공황을 공황이 아닌것처럼 위장시킨 기술진보와 머니프린팅을 한꺼풀씩 제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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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속적으로 엄청나게 증가한 달러라는 가림막을 제거하면, 근본적 관점에서 이 두 공황의 유사성을 보다 분명하게 볼 수 있다.

1) 산업 생산

미국의 산업 생산에 대한 차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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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부터 1940년까지 미국은 산업생산은 횡보했다. 1940년 이후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산업생산은 급속도로 확되었으며 2007년까지 60년 넘게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탔다. 2007년 이후 미국은 또 다른 산업 불황에 빠져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은 제조업의 상당 부분을 중국과 다른 신흥 시장으로 아웃소싱했다. 그리고 지금 2020년, 우리는 그린테크와 4차산업혁명으로 산업생산의 급속적 확산의 초입에 들어가고있다.

2) 노숙자와 기대수명

뉴욕시의 인구는 지난 수십 년간 평탄하게 증가했지만 노숙자들의 수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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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노숙자 수가 급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른 해안 도시들도 노숙자가 많이 늘었다.
이러한 경제 문제는 기대 수명에서도 나타났다. 미국의 기대수명은 거의 매년 수십년 연속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수십년 만에 횡보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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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살, 알콜중독, 약물 남용과 관련된 사망의 상승세가 기대수명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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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는 1930년대와 많이 닮아있다.

3) 빈부격차

미국은 지난 45~50년간 브레튼우즈 이후의 페트로달러체제 아래 기축통화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제조업을 아웃소싱하고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일으켰는데, 이는 중산층으로 하여금 다른 선진국에 비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게 만들었다. 이 문제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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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술, 금융, 의료, 또는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잘나갔지만, 제조업이나 다른 특정 분야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정책의 결과, 미국의 중간 순자산(평균이 아닌 중간 50번째)은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보다 낮다. 이 또한 1930년대와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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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0년대는 포퓰리즘과 MMT의 시대

나는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엄청난 정부지출과, 이를 메우기 위한 지속적인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확대의 결합(MP3)으로 2020년대 내내 광범위한 통화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고, 경기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따라서 2020년대는1940년대와 비슷할 것이다
.
2008년 은행과 기업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진행된 양적완화는 자산가들의 배를 불렸고, 빈부격차로 인해 포퓰리즘에 대한 열망은 계속 증가했다.그리고 현재 2020년 코로나 위기 이후 더욱 극대화된 빈부격차는 포퓰리즘을 폭발시키는데 방점을 찍었다. 2020년 8월 갤럽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70%가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얼마 전 맥코넬 상원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의 집은 더 많은 경기부양을 요구하는 낙서로 얼룩졌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이 똑같이 수용한 2k달러의 경기부양에 대한 맥코넬의 거절로 인해 민주당이 조지아상원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 초기에 또 한번의 경기부양 점검을 시도하고, 그 뒤 수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획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급격한 인플레가 오면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한다. 언뜻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설명한 사안을 되짚어 보았을때, 출구전략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여진다. 정부와 연준은 확실한 성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반드시 부채를 녹여내야한다. 그 방법은 경기부양책을 통해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여 성장을 촉진하고, 동시에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 (MP3)

이러한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은 글로벌 주식, 원자재, 희소성높은 자산에 롱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좋고 희소한 자산의 상승에 베팅하라. 주식시장을 절대 떠나있으면 안된다.

원자재는 신흥시장 둔화, 달러 강세, 셰일오일 증가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지난 12년간 공급 과잉이라는 약세국면에 있었다. 그러나 2020년대에는 원자재가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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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마켓워치 기사는 2세기 동안 포퓰리즘과 원자재 시장을 연결하여 보여준다.

포퓰리즘 외에도 통화재정정책과 원자재 수요공급 사이클 둘 다 2020년대의 원자재 강세전망을 뒷받침한다. 이는 은·구리·철·우라늄 등 일부 원자재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으며, 곧 소비재로 확산되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도 흥미롭다. 비트코인은 최근 단기적으로 과매수상태여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2021년 9월까지는 강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