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건 무엇인가?


우리는 천문학적인 블랙스완은 배제한다. 운석충돌 화산폭발 빙하기 핵전쟁 아포칼립스 등등


또한 세상 사람들이 세상을 점차 좋게 만드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이 두가지를 모두 믿지 못하면 우리는 일을 하며 주식을 살게 아니라 통조림과 생수,생존지침서를 들고 태평양 무인도 별장부동산을 알아봐야 한다.



단기란?


우리 모두는 자산이 자산을 낳기를 원한다


1억이 2억이 되고 10억이 되고 100억이 되서 일을 안하고 집에서 누워만 있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삶을 원한다


그것을 위해 마시멜로우를 집어먹는 대신 욕망을 참고 마시멜로우를 계속 뿔려나간다 


30살에 1억을 QQQ에 넣고 연평균 15%로 불리면 25년뒤인 55살에는 얼추 20억이 된다


그런데 이걸 언제까지 참을것인가?


30년? 40년? 대를 이어서?



우리는 일정 시점, 가령 은퇴를 한 뒤에는 우리 자신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꿈꾸며 투자한다.


무슨 3대를 이어서 100년을 참고서 열매를 먹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1년 투자하는 사람은 1달짜리보고 투기꾼이라고 하고


1달 투자하는 사람은 하루 투자하는 사람보고 도박꾼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30년 이상 차익실현을 안 하기는 어렵다.


일정시점에 우리는 적당히 돈을 빼서 일부는 부동산, 일부는 은퇴자금, 일부는 증여자산으로 남길것이다



물론 개중에 간혹 코카콜라나 애플 삼전처럼 초기투자자는 배당만으로도 이득이 충분해서 원금을 굳이 안빼도 될 회사가 생길 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꼬리사건에 해당하며 만약 이러한 주식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금융자산이 20억의 배당수익 5%로 월천 조금 안되게 벌게 될 것이다


인플레와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결코 적절한 은퇴용 현금흐름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건 내 생각이다.




어떤사람은 꿋꿋하게 70까지 원금에 손을 안대고 불려서 배당이 온식구를 먹여 살리고도 불어날 정도까지 버틸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사람은 일하는 삶이 힘들어서 그냥 대충 안쓰고 버티면서 40살에 은퇴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30년 투자자 입장에서 10년은 짧다


그러나 영겁의 세월의 우상향 속에서 우리의 투자기간은 어떻게 잡더라도 단기투자이다



중요한것은 이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내가 30년 일했다고 하여 자식이 40대 은퇴하는걸 욕하는게 맞는것인가?


30년 장기투자자가 차익실현을 할 때에 이를 버핏과 비교하며 까내리는게 맞는것인가?



모두가 각자의 기준이 있기때문에 모든 투자방식은 잠재적으로 옳은것이 아닐까


그러나 세간에서는 서로의 방법을 까내리고 자신의 방법 혹은 그 누구의 아이디어가 절대론이라며 칭송하기 바쁘다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여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른 게임을 하는것이 주식시장이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에 휘둘리게 될 것이다


한달에 5%를 먹으려는 단타꾼은 오늘 이 주식이 10% 뻠삥되면 거기서 5% 발라먹고 나온다


1년에 20%를 먹으려는 장투충은 그 다음날 이 주식이 8% 다시 하락하더라도 아무 관심이 없다


문제는 아무 기준도 목표도 없던 개미가 10% 상승한 주식을 종가매수하였다가 다음날 -8%를 몸으로 쳐맞고 손절할 때다



궁극의 사이클에서 나는 어느정도 시점에 어느정도의 차익과 배당을 먹을 것이고


원금은 어느정도 회수하여 사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는다면 시장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다


방학계획을 세우기 전에 방학에 뭘 하고싶은지부터 정해야 하는것처럼


투자를 하기 전에 투자의 구체적인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투자가 괜찮아보여서, 돈복사기 나스닥 소문에 포트폴리오부터 짜기 시작했다면 일단은 덮어두라


당신의 미래부터 설계하고 나서 투자를 시작해도 늦지않다


강제졸업 당하고 나면 설계할 권리조차 박탈당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