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배경음악 https://youtu.be/sHgccQQVVHo 배경음악을 틀고 즐기시길 권장드린다.
블룸버그 갤러리 야앗차
1판
어떤 사람들은이 세상의 추악함을 보려고합니다. 혼란을 말이죠.
나는 아름다움을 보기로 선택했어요. 우리 삶에는 목적이 있다고 믿기 위해서.
- 웨스트월드 드라마 중
Some people choose to see the ugliness in this world. The disarray.
I choose to see the beauty. To believe there is an order to our days, a purpose.
- west world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은 국가의 기틀을 정의하는 대한민국 헌법이나 국가의 살림살이와 미래를 결정하는 조세체계, 예산안, 현재 국가부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시스템이 의도한대로 스스로 생각하는법을 제거당한채 잘 길들여진 공산품이 되고, 시스템이 의도한대로 좌,우 나눠서 싸우고, 시스템이 의도한대로 남,녀 나눠서 싸우고, 시스템이 의도한대로 서로 물어뜯는다.
그렇게 싸우다 지쳐버린 사람들은 시스템이 의도한대로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시스템의 핵심인 경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시스템의 방향성을 정하는 정치에 무관심하게 행동한다.
사람들의 시스템에 대한 무관심은 결국 우리를 노예화 시킨다.
어쩌다 사람들이 시스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나라살림에, 정치에, 부패에 관심을 갖기라도 하면 온갖 자극적인 이야기들, 살인, 강도, 방화, 폭력범죄들이 뉴스를 꽉 채워버리는것만 같다.
한 해에 얼마나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는지 아는가? 셀수 없이 많은 범죄들이 있지만 살인, 강도, 방화, 폭력범죄만 나열하자면 2018년 대한민국 1년간 살인 226건 영아살해 7건, 존속살해 44건, 살인미수 488건, 강도 821건 방화 1,691건 폭력범죄 287,611건 이다. 믿기 힘들만큼 높은 수치지만 위 수치는 통계청 공식발표 자료이며 다른 해에 비해서 높은편도 아니다.
우리가 모든 강력범죄를 뉴스에서 보게된다면 살인범죄는 1주일에 6번, 방화범죄는 하루 4.6번, 폭력범죄 하루 788건을 뉴스에서 봐야한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매일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특정시기에만 이런 자극적인 뉴스들로 미디어가 채워지지고, 반대로 경제가 나빠지는 객관적 통계발표가 나올때쯤 자아도취성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청년들은 이미 10대때 학교에서 생각하는법을 제거당한채 자라난다.
‘다른 생각’을 ‘틀린 생각'이라고 규정 짓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운좋게도 생각하는법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라났다.
그렇게 맞이한 20대에 나는 세상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굼했고, 20대 초반에 국부론, 경제학원론, ‘맨큐의 경제학’ 같은 경제학 도서들, 그리고 마이클 샌델이 쓴 ‘정의란 무엇인가',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돈으로 살 수 없는것들' 같은 철학 책들, 그리고 여러 심리학책들을 보면서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다.
이런것들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스템의 의도한대로 이러한것에 관심을 잃어버리며, 적당히 씹을거리, 적당히 볼거리를 던져주는 빵과 서커스에 익숙해져간다.
내가 지금껏 만나온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대한민국 한해 국가예산이 얼마인지, 한해 세수가 얼마 걷히는지, 그 세수가 어디서 나오는지, 한해 얼마나 많은 국가 부채를 발행하고 있는지 몰랐다.
경제학 기초소양이 우리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국회의원들에게 투표할때에 그들의 공약의 사업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가 경제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국회의원 후보랍시고 뽑아주십사 하고 보내는 종이조각에는 정말 답도 없는 예산안 마련과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정말로 작은 사업 하나만 하려고 해도 사업 타당성 검토 수십페이지가 나올텐데 고작 한두페이지 남짓한 종이쪼가리에 꿈만같은 타이틀 하나 적어놓고 뽑아달라는 국회의원 후보들, 그리고 그 후보들을 뽑는 국민들.
정부가 잘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모두 절대 다수가 한해 예산이나 국채 규모를 몰랐다. 그말인 즉 지지하는 이들도, 반대하는 이들도 객관적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그냥 감정에 따라 지지하고 반대할뿐인 것이다.
그렇게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일단 당선이 되었으니 10년뒤 20년뒤는 나몰라라 하고 사업성 상관없이 임기내에 국채, 지방채를 찍어서 일단 공약을 이행하고... 그렇게 지방 자치단체, 중앙정부는 빚더미에 앉고있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이런 글을 쓴다는것도 참 웃긴 일이라 딱히 펜을 들 생각이 없었다.
‘솔직히 어디 감히 국부론 같은 책을 놔두고 내가 글을 쓴단말인가?
어디까지나 그건 종이, 데이터 낭비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똑똑한 사람이 해주길 바랬는데… 아무도 해주질 않았다.
누군가 해야하는데… 누군가는 대중을 위한 경제학을 알려줘야하는데…
아무도 해주질 않았다.
선민사상에 젖어서 글을 쓰는게 아니다. 똑똑하신분이 글쓰시는거 기다리다 지쳐서 그래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가 하기로 결정한것이니 만약 당신이 이 글이 맘에 안들거나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차선책 없이 비난만 하지 말고 더 나은 글을 써서 세상에 공유해주길 부탁드린다.
처음엔 10페이지 남짓한 글로 ‘대한민국 경제전망 보고서’라는 제목의 초안에서 시작했는데,
장기적으로 볼때 경제학의 기초를 설명하는 글을 쓰는게 더 나을거라 생각했고 독자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꽤나 많은 양들이 추가 하다보니 10%도 쓰지 않았는데 50페이지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후로 제목을 ‘모두를 위한 경제학'으로 바꾸고 모두를 위한 범용적인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제목 그대로 ‘모두를 위한 경제학'을 목표로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상대적으로 지루한 부분들도 많이 있을텐데 미리 양해의 말씀 부탁드린다.
그러나 그런 지루함을 감수하고 이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위해 끝까지 읽고 더 나은 예제 혹은 자료, 아이디어를 제시해준다면 (만약 2판을 쓴다면) 성심성의껏 반영할 예정이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당신이 믿어온 아름다운면을 정면으로 반박 할 수도 있고, 어쩌면 당신이 몰랐던 아름다움을 찾게 도와줄수도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이야기 끝에는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세상의 추악함을 보게될지, 아름다운 면을 보게될지 장담할 수 없다.
나는 어떠한 확신도 없다, 그저 당신에게 알릴 기회만 있을뿐.
단 한번이라도 누군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더라면…
그런 이야기들을 담았다.
글에 첨부한 자료들중에 오류가 있거나, 글을 보완할 아이디어, 오탈자등이 있는경우 메일로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내가 이글을 쓰는이유는 세상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서도, 세상사람들을 동정하기 위해서도 아니라 아무도 안하기 때문에… ‘아… 이제 내차례가 왔구나…’ 하는 심정으로 썼다.
지금부터 한국의 공교육 시스템이 당신에게 설명해주지 않은, 앞으로도 설명하지 않을 경제학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서문이 참 길었다.
글이 잘읽히네요 기대가됩니다 - dc App
[정보] [칼럼] 모두를 위한 경제학 - 자본주의 Part-1 1/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oomberg&no=434
읽다 소름돋음 ㄷㄷ
10점...10점이요 - dc App
글에 대해 기대가 되는 서문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겠습니다!
우와. 잘 읽겠습니다
좀 다르지만 유사한 뜻을 담은 책 중에 99%를 위한 경제학 이란 게 있는데 이 책은 읽어보았는지 궁금하네 난 어릴 적 아는 어른께 선물받은 건데 가볍게 읽고 잊었었거든 이 서문 읽고나니 떠올랐는데 같이 다시 한 번 봐야겠다 - dc App
책하나 써주셈 노래추천도
잘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정치에 관련된 부분이 공감됩니다. 모든 일이 정말 자본의 논리로 굴러가는데, 부채와 재무상태를 모르고 정책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정책의 예상되는 효과도 마찬가지죠. 이 정책이 경제학적으로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지 너무도 뻔한데도 불구하고 이상론을 펼치는 경우도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글 너무 잘 읽힙니다. 계속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해요 선진국은 ㅍㅌㅊ 중고등학교에도 경제상식, 실용금융 교육을 제대로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않아서 이상했죠 이러니 이상한 경제선동에 당하는 사람들이 많은건데... 심지어 우파도 이런걸 고치지 않아요 우민화 시키는걸 좋아하는지 참... - dc App
소름돋습니다.
브금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