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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모두를 위한 경제학 서문 [칼럼] 모두를 위한 경제학 - 자본주의 Part-1 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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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모두를 위한 경제학 서문

 [칼럼] 모두를 위한 경제학 - 자본주의 Part-1 ⅓





‘모두를 위한 경제학’

제 1 부 경제학개론자본주의(capitalism) Part-1 2/3







블룸버그 갤러리 야앗차













1장 자본주의(capitalism) Part-1 2/3



주식회사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게 된것은 산업혁명과 밀접한데, 이러한 산업혁명이 이루어진것은 정부주도의 혁신이 아니라 더 높은 생산성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으로 객관적으로는 모두의 부가 증대되었고, 노동자들의 부도 증대돼었지만 ‘자본가'라 불리는 투자자들이 일반 노동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재산을 축적하였다.


왜냐하면 매우 당연하게도 자본가들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에 자본을 투자 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 ‘신흥 자본세력' 혹은 ‘신흥 부자'라 일컫어 지는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사람들도 꽤나 많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리스크'를 감수 했기 때문이다.


당장 근래 10여년만 봐도 아마존 CEO 제프베조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넷플릭스 CEO 헤이스팅스,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 등 대부분의 성공한 신흥 부자들은 안정된 노동자의 삶을 내던지고 끊임없는 도전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다.


오늘날에서는 ‘자본가'는 수억, 수십억의 재산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당신이 주식을 구매하는것은 엄연히 ‘자본가'로써 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행위이며 단돈 만원으로도 주식 거래를 시작 할 수 있다. 위에 언급된 회사의 노동자들이 받은 월급으로 자신의 회사 주식을 구매 했더라면 함께 부유 해졌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된 회사들을 포함해서 여러분들이 들어본 대부분의 큰 회사들은 초창기에 ‘자본가'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한 ‘주식회사' 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같은 회사들도 모두 주식회사이며 이들 모두 ‘자본가'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자본주의의 꽃 이라고 할수있는 ‘주식회사’ 라는 개념은 회사의 지분을 사들여서 회사 미래 결과에 대해서 함께 안고 가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는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가질수 있고, 다수결의 원칙을 따른다.  *(이 장에서 주식회사를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으니 이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자.)

회사 비즈니스가 성공할경우 회사는 주주들에게 이익 잉여금을 ‘배당'함으로써 이익을 공유하고, 이 배당금에 따라서 회사 주가가 변동된다.

예를들어 어떤 회사의 주식 1주가 1만원인데 1년에 배당금을 20%준다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려고 할 것이고, 주식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 가격은 2~3만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배당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의 금리에 반비례하여 구매 매력도가 변동된다. 채권은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반대로 회사가 지속적인 경영난에 시달려 배당금은 커녕 직원 월급도 못주는 상황에 처해 회사가 망할경우 주식은 무가치한 종이조각이된다.


주식을 구매하는 행위는 말뿐인 상생이 아니라 진짜로 회사의 주인이 되는 행위고, 모든 이익과 모든 손해를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사표현이다.

만약 당신이 다니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인색해 굴고, 노동자들 사이에서 회사 평판이 별로 좋지 않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면 당신은 월급 대신 주식을 달라고 해야한다.

결국 그 영업이익은 배당금으로 돌아올텐데 당신이 이세상 어떤 증권사 애널리스트보다 해당 회사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주식을 구매하게되면 당신은 주주 즉 회사의 의결권을 가진 사람이 됨으로써 회사 CEO는 주주총회라 불리는 정기 행사에 당신을 ‘모셔'놓고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당신은 CEO의 프리젠테이션을 뒷짐지고 들을 수도 있고 당신의 의견을 제시할 권리도 생긴다. 

왜냐하면 당신은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주주'로써 엄연히 의결권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이익은 곧 주주들에게 배당됨으로 정말 말그대로 상생 경영이 되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내린 결정은 고스란히 회사의 미래에 반영된다. 이를테면 CEO선임, 해임, 사업방향 결정도 주주들이 할 수 있다. 물론 당연히 과반수의 원칙을 따른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매번 전국민 투표를 할 수 없어 우리 의견을 대신해줄 국회의원을 뽑는것처럼 주식회사에도 ‘이사회'가 존재하고, 주주들이 선임 할 수 있다.


민주주의와 주식회사는 매우 비슷한 의사결정 구조를 띄면서도 매우 큰 차이점을 가지는데 모두가 동등한 1표가 아니라, 자신이 투자한 지분에 비례한 투표권을 가지고, 잘못된 투표는 나의 주식을 말그대로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린다. 주주는 말 그대로 회사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주식회사에서는 잘못된 의사결정은 고스란히 나의 주식 가치에 반영되기 때문에 무능한 주주들이 모인 회사는 무능한 이사회, 무능한 CEO를 선임하게 되고 빠르게 망한다.

주식회사는 의결권 즉 ‘투표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스스로 지는' 구조다.

즉 정부탓, 국회의원탓, 경제탓 이런 남탓은 존재하지 않는다.

CEO의 비전에 공감한 노동자


근래의 주식중 큰 성장을 이룬 회사 몇개를 이야기 하자면 아마존의경우 1997년 1주에 $1.73 에 거래되었는데 2020년 7월 약 $3000이다. 무려 1730배나 성장했다. 당신 혹은 당신 부모님이, 1997년에 당신에게 태어난 기념으로 혹은 10살 기념으로 단돈 10만원만 투자해서 1997년에 아마존 주식을 물려주었더라면 현재 1억 7,300만원이다. 



아마존 주가 변화 (2020-07-17)


만약 아마존에 다니던 초창기 직원이 아마존 CEO의 비전에 공감하고 딱 1번만이라도 월급대신 주식을 받아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더라면, 월급이 100만원이라고 해도 지금 돈으로 17억원가량이다.


아마존 초창기 모습


우리가 아는 그 아마존, 물건도 팔고 클라우드도 운영하는 아마존 맞고, 저기 있는 저 아저씨가 아마존 CEO제프 베조스 맞다…


저런 회사에 다니면서 당신이 CEO의 비전에 공감해서 딱 1번만이라도 월급대신 주식을 받았더라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어있을것이다.



1999년 구글 직원단체사진


당신이 요리사인데, 이런 회사에서 월급대신 주식을 줄테니 요리좀 해달라고 할때 수락 하겠는가?

실제로 Google의 일화중에 초창기 채용된 요리사에게 월급대신 주식을 제안한 사례가 있는데 그 요리사는 월급대신 구글의 주식을 받았다.(!)



구글 주식차트


다른 회사 사례를 살펴보자면 2000년대 애플은 1주에 $1.5에 거래되었는데 2020년 7월 $386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년만에 257배가 된것이고 2012년에 페이스북은 1주에 $38에 거래되었고 2020년 7월 $243에 거래되어 6배 가량 상승했다.




이렇듯 주식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자본가가 되는것이며 뛰어난 안목이라고 포장되어지는 피땀어린 애널리스트들의 노력을 당신도 동일하게 한다면 오늘 당신이 사들인 10만원어치 주식이 20년뒤에 1억이 될수도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하는 노력을 당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전문적으로' 밥먹고 하는일이 회사 분석이므로 훨씬 더 많은 종목을 검토 할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이 쌓이다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이는 진주같은 주식을 찾아낼 확률을 훨씬 높여준다.

이 일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것이 애널리스트 들이 하는 일이다. 


애널리스트들이 하는 노력의 반도 안하면서 심지어 회사 재무제표조차 보지 않고 투자하는경우들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패할수 밖에 없는 행위다. 애널리스트만큼 많은 종목은 아니더라도 하나라도 제대로 팔 자신이 없다면 수술을 의사에게 맡기는것처럼 믿음직 스러운 애널리스트에게 맡기도록 하자.


다시 자본주의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위에 사례처럼 자본주의는 ‘자본가'에게만 유리한것이 아니라 당신이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가지고 있다면 자본가들은 당신에게 투자 할 것이므로 ‘자본가'와 ‘노동자'모두에게 유리하다. 특히나 위에 언급한것처럼 재직중인 회사의 지분을 월급대신 받거나 사들일 수 있으므로 안목만 가지고 있다면 모두에게 유리하다. 

주식은 꼭 상장된 회사가 아니더라도 얼리 스타트업의 경우 당신이 월급대신 지분으로 받겠다고 하면 정말 망설임 없이 지분을 내줄것이다. (개인적으로 월급대신 지분을 받을수 없는경우에는 사실 스타트업 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