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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잘 안오고, 글도 손에 잘 안잡히고.

새벽녁마다 온통 쏟아지는 글들을 읽으니 마음이 착잡하네.

월가 애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함.

그러니 누굴 추종해서 투자하기보다는 내 갈길 내가 찾는게 더 좋을듯.

잠도 안오니 재미없는 다음주 월요일 내 생각 적겠음. 근데 확정은 아님. 그러니 뻘글.

단기
중기
장기

이렇게 3가지로 나누면 간단하게 이거임.

단기-미국 테크주 버블
중기-신흥국 가치주 재평가
장기-차기 패권국가의 성장주 버블

-단기
단기적으로는 폭락장이 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함.  아직 버블의 중간 단계라고 생각 중.

올림픽이 연달아 있는 올해, 구매욕구가 폭팔하는 올해 그리고 저축률이 역대급이었던 작년, 자산버블로 이득본 놈이 많은 작년.

그리고 금리는 아직도 그대로 둘 것이라고 공언하는 연준, 빚쟁이 선진국 정부, 코로나19동안 꽤나 짭잘했던 신흥국.

이런 요상한 일들을 계속 나열하면 더 많은데 그만큼 시장에 고려할 요소가 많아져서 머리가 아팠음. 작정하고 토요일에 리포트랑 뉴스만 계속 지켜보면서 어느 순간 머리 속에 번개가 번쩍 남.

똥꼬가 오싹오싹한게 2021년 심상치가 않네.

2021년은 버블은 꺼지지 않지만 계속 시장은 발작을 일으킬거임. 변동성이 잡주마냥 미친 장이 될 듯.

슬슬 15000터치하면 또 금리 인상론이 고개를 들고 또 폭락하고, 17000터치하면 다시 한번 금리 인상론이 고개를 들고 또 또 폭락하고.

이런 장에서 어설프게 스윙 혹은 역추세매매하다가는 아마 팬티까지 다 털림. 추세매매 추천하는데 그냥 장투하면 상관없음.

좀 너가 진짜 투자자라면 한 분기라도 딱 한번만 들고 있어봐라. 너희 엄마도 너 과외시키면서 중간고사 한번이라도 쳐보고 과외쌤 바꾸잖아. 똑같다. 어떤 미친엄마가 애한테 투자한다면서 한달에 한번씩 과외선생님을 바꾸냐?

아 이야기가 옆으로 세었넹.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2022년에는 진짜 역대급 미친 장이 예상됨. 이땐 진짜 선진국 주식 죽을 수도? 레이달리오 틀딱이 말한 부의 파괴가 생각보다 더 빨리 올 것 같음.



-중기
지금 대부분 역대급 기회라고 가치투자의 구루가 많이 외치고 있는데 다들 공통점은 2021년이 시작되면서 신흥국을 미친듯이 찬양했음.

내 생각에도 어느정도 맞는 것 같음. 국장 중에 진짜 말도 안되는 저평가주가 많다고 생각 중임.

특히 내수위주 섹터를 보면 저출산에 경제 성장률까지 지지부진하고 있어서 가치산정 개판난 곳 많음.

내수 위주 섹터 중 현금빠방하고 차후 새로운 먹거리나 신흥국 위주 수출로 성장의 활로를 찾을 수 있고 이번 코로나19동안 꽤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경영진이 있는 회사. 또, 고객 충성심도 높고 업계에서도 명망높아 사업적 리스크가 적으면서 훌륭한 해자를 가지고 있는 회사.

이런 회사는 관련 섹터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너무 저평가당했음. 나는 다음주부터 당장 살 것 같음. 지금 총알 다 준비해서 분할매수하되 굉장히 적극적으로 접근할 거임.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 중.

이번에 찾은 회사 중에 내가 실시간으로 보고 느끼고 업계의 생태를 바로바로 느낄 수 있는 소비재, 경기순환주가 많음. 또 친환경까지 가는데 바로 못 감. 인간이 그렇게 급진적인 동물도 아니고 기술도 못 따라와주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이 뒷받침을 못해줌.

탄소 제로 사회까지 꽤 오랜 시간이 들 것이라고 생각함. 지금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중간 사다리 역을 할 수 있는 회사 생각 중.



-장기
솔직히 몰라. 근데 뿌린데로 거둔다고 선진국의 부채는 언젠가 크게 한번 터진다. 난 2030년대가 되서야 본격적으로 거론될, 굉장히 장기적으로 따라다닐 리스크라고 생각함.

저출산 문제는 상관없는데 세계 부의 균형이 다시 재배치되는 일도 생길 듯. 암튼 생김. 절대 글 쓰기 귀찮아서 대충 끝내는 거 아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