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시대 유일한 초저평가 초고성장주. 매년 최소 30퍼센트씩 성장하고 있는데, 최근 여러 사건으로 per은 20대. 기술주 중에서 이렇게 낮은 밸류를 본 적이 없음.

2. 향후 5~10년 간 중국 내수 시장 성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예측 중. 그리고 중국 전자상거래에서 알리바바와 티몰의 점유율은 50퍼센트대. 오랜 업력으로 이미 안정적인 마진을 가져가고 있어 리스크도 적은 편. 중국 내수에 베팅하기 가장 좋은 방법

3.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40퍼센트를 과점하고 있으며, 매년 50퍼센트씩 성장 중이고, 올해 EBITDA 기준으로 흑자전환 성공. 텐센트 화웨이가 클라우드에 투자 중이지만, 업력이나 기술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며, 심지어 성장률도 알리바바가 이들과 비등한 수준이라 당분간 마켓쉐어를 빼앗길 염려가 없음.
공산당이 클라우드 시장을 넘길 리가 없기에 편안하게 시장 우위를 점하며 중국의 클라우드 성장을 누릴 수 있음. 참고로 중국의 클라우드 산업의 보급률은 지금 딱 미국의 5년 전 수준이라고 함. 코로나를 계기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격화된 지금, 알리바바는 충분히 중국의 클라우드를 먹어치우며 중국 안에서만으로도 제 2의 AWS가 될 수 있음. AWS의 사례에서 보듯 클라우드 흑자 전환 이후 어마어마한 마진 성장은 앞으로 5~10년 간 알리바바에게서 볼 수 있을 것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는 앤트그룹으로는 마진을 하나도 남기지 못한다 해도, MS 아마존의 사례를 보면 클라우드 하나만으로 전자상거래보다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봄. 거기에다가 저평가에서 정치적 리스크 해소 시 적정 밸류를 받으며 얻는 이득이나, 중국 내수로 얻는 이득은 덤.

물론 모두가 알다시피, 시진핑이 상하이방 박살내겠다고 알리바바를 박살내면 안됨.

그러나 알리바바를 견제함으로써 얻을 과실과 손해를 비교할 때 알리바바가 치명적인 손해를 입을 확률, 또는 성장이 크게 제한될 확률은 시장의 패닉과는 다르게 높지 않다고 생각함.

솔직히 무작정 공산당과 시진핑이 무서워서 패닉셀이 나온 거라고 봄.

시진핑이 알리바바를 때려서 얻는 이득은 두 가지.

첫 째는 자신의 독재에 방해가 되는 세력인 상하이방의 돈줄을 잡는다는 것이고,

둘 째는 과해진 빅테크들의 힘을 잡아서 공산당이 우위에 있음을 확실하게 만든다는 것.

시장은 첫 번째 리스크를 더 크게 보는 것 같은 게, 두 번째 리스크를 공유하면서 비슷한 성장률을 보이는 텐센트는 주가가 쭉쭉 잘 오르고 있고 PER도 60~70에 육박하기 때문임. 반독점법? 벌금 1조씩 나와도 빅테크들 주가에 크게 영향 못 미쳤음. 성장성이 바뀐 게 아니니까.

그러니까 한 마디로, 시장은 시진핑은 빅테크가 싫은 게 아니라 그냥 알리바바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임.

그 이유는 알리바바가 상하이방의 돈줄이라는 시각때문인데, 사실 상하이방은 이미 시진핑에 의해 정치적으로 대부분의 요직 멤버들이 쳐내졌고, 후계가 없어 30년 후면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집단임.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하기 위해 알리바바를 옥죌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굳이? 아래 적을 리스크들을 무시할 수 없음.

그럼 시진핑이 알리바바를 날리면 어떤 단점이 있을까?

1. 타오바오와 티몰의 시스템은 대체할 수 없음. 미국을 필두로 전세계의 견제가 심해지며 중국은 내수를 견인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중국의 전자상거래 비중은 전체 소비에서 20퍼센트에 육박하고 점점 커지고 있음. 그리고 타오바오와 티몰의 점유율만 해도 전체 소비의 10퍼센트. 내수를 키우겠다면서 이 기업을 박살낼 수 있을까? 말이 쉽지 전체 소비의 10퍼센트를 담당하는 플랫폼은 대체 불가하다는 말과 같다고 봄.

2. 알리바바는 미국의 견제 속에서 4차산업혁명의 각종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도주자임. 단적인 예로 중국에서 알리바바 급의 클라우드 업자는 존재하지 않음. 그것 말고도 정말 많고. 규모가 있는 빅테크들만 할 수 있는 혁신이 분명 있고, 텐센트 바이두가 잘하는 것과 알리바바가 잘 하는 건 분명 다름. 지금 이 피 튀기는 혁신기술의 전장에서 알리바바를 날리면 중국의 경쟁력은 미국보다 한참 뒤질 수 밖에 없음.

3. 다양한 투자 생태계. 사실상 중국의 4차산업 생태계는 빅3가 90퍼센트 이상 쥐고 있음. 알리바바를 죽이면 단순히 전자상거래 기업이 죽는 게 아님. 투자 생태계와 4차산업의 복잡한 구조가 망하는 것. 미국보다 투자도 적고 돈도 적은 중국의 스타트업들은 이 빅3를 등에 업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시스템이 이미 만들어졌는데, 이를 함부로 건드리거나 대체하는 게 가능할까?

이렇게 알리바바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건 어마어마한 리스크가 있음. 단순히 부동산 재벌 잡는 수준이 아님.



내 투자계획은 철저한 분할매수임. 반독점이나 시진핑 관련 리스크는 단기에 해결될 문제라고는 보지 않아서, 시황이나 이슈마다 급락할 가능성이 상존해. 지금 당장도 나스닥 2퍼 빠지면 4퍼씩 떨구고 있고. 중국 인민은행이 테이퍼링에 나서고 있는 것도 리스크고. 낮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는 많으니, 천천히 사고 있음.

저번 급락에서 많이 사서 현재 포트의 20퍼센트정도인데, 현금 비중이 30퍼센트라 최대 40퍼센트까지 늘릴 의향이 있음. 이번 조정에서 5퍼센트 쯤 비중 늘리려고.

아무튼 5년쯤 장투 본다면 알리바바만한 기회는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