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공장물가가 2018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올랐다. 중국 공장들은 수출 주문을 맞추기 위해 거의 풀가동 중으로 세계2대 경제국의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예상치 1.5%, 전월치 0.3%을 상회했다.


지난해 물가가 낮아 기저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번 지표는 글로벌 경제의 과열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154.9% 늘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8%보다 상당히 낮추며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중국의 성장률은 2.3%로 44년 만에 최저였지만, 다른 경제국들이 역성장했다는 것을 상기하면 강력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 올라 예상치(-0.4%)와 전월치(-0.3%)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시니어 차이나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소비자물가 디플레이션이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빠듯한 고용시장이 핵심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고 유가상승으로 에너지 인플레이션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정부 관리들이 매파(긴축)적으로 기울어진 신호를 보냈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이 올해 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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