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가 좋아보이는 이유 짧게.
2019년에 갑자기 온동네 사이트가 다 터졌던 적이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받던 회사들이 다 터졌던거죠.
인터넷 많이 하시는 분이면 아래사진 좀 보신적 있을겁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이트들이 클라우드플레어를 씁니다.
나무위키
4chan
레딧
픽시브
디스코드
롤
그 외 수많은 p2p 불법사이트부터 시작해서...
여러분들이 아마 이 경쟁상대로 fastly나 crowdstrike같은걸 꼽으시는데
fastly가 주로 내세우는건 클라우드고
crowdstrike가 주로 내세우는건 보안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 중간 어디쯤에 있는데
개인사업자가 사이트 보안을 위해 인터넷을 뒤적이다보면 만나는 그런 존재?
알약이나 안랩같은 개인컴퓨터 보안이 아니고 사이트,서버 보안을 걸어야하는데
어디좀 괜찮고 공짜인거 없나...하고 뒤지면 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다른사이트들은 가격설명이 이런식입니다
"일단 free trial 하시구요, 추후 필요한 금액은 고객센터로 문의하시죠"
반대로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런식입니다
"개인,취미사용자에게 모두 무료로 드립니다."
"고급기능이 필요하디사구요? 개인이면 월 2만원입니다"
"조금 큰 단체면 월 20만원이에요"
"기업은 문의하시죠"
통상 개인이 자기 사이트에 이거저거 붙여서 트래픽을 발생시키면,
다양한 해킹, 특히 디도스공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옵니다.
이런 해커는 재미로 하는 사람, 훈련목적, 디도스로 괴롭히고 돈 뜯는 놈들 등등 별놈이 다잇는데
서버보안 서비스를 딱히 수익성 창출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이 중에 장기적으로 수익이 나는 사람들은 좀더 고급기능으로 쉽게쉽게 넘어갈 수 있는 요금구조죠.
그냥 사이트를 들어가서 보니 마케팅 팀이 자신들이 무엇을 파는지 명확히 안다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우린 무료로 bait 뿌려서 유저풀을 확보한다는..
이름한번 들어본 적 없는 보안업체들과 다르게, NET는 우리가 늘 쓰는 업체에 항상 끼여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b2c는 결국 스타트업이 많이 쓸수밖에 없는 구조고 이들이 크면 계속 이 서비스를 애용하겠죠.
뭔가 새로운게 나오면 그 새로운 업체도 사이트 보안에는 아마 클라우드플레어를 쓰지 않을가 싶네요
아직은 적자기업이지만 분기마다 10%씩, 연마다 40%씩 꾸준히 크고있고
매출의 80%가 영업이익인 구조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자산의 80%가 현금인것도 대단하구요.
그럼 적자는 왜 나느냐?
판매/영업 부문에서 비용이 많이 빨려나가는데,
공짜로 쓰는 사람들에 대한 부분도 홍보비로 잡아두었는데 이건 홍보비의 2%수준밖에 안됩니다.
최근에 인력을 대거 늘렸고 월급도 올려주느라 그랬다고 하네요.
이게 코로나사태때도 늘린거라 회사의 저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세상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저성장, 저출산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기업 취직이나 전문직, 교수, 공무원은 절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그냥 먹고사는 길이죠
기성세대개 65세 은퇴는 커녕 70,80까지 일하기 시작할 거고 뉴커머들은 새로운 수요를 직접 창출해야 할 겁니다.
이러러면 뭘 하던지간에 개개인의 소형 사이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쿠팡, 배민같은거 등록한다고 소규모 판매사이트 엄청나게 늘어났잖아요?
이게 전분야로 확대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 가격도 공개 안하고 일단 체험판부터 들이미는 서비스랑,
깔끔하게 무료로 시작하고 어느정도 사업 자리잡으면 2만원씩 내는 서비스랑,
저같으면 후자로 몰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수요를 보면 대부분 보안업체는 유저층에 b2b가 많은데, 클라우드플레어는 b2c가 많고 유저수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 유저들이 점차 무료유저에서 2만원, 20만원씩 내는 사람들로 바뀐다 생각하면 어마어마하죠.
별다른 외부 충격이나 해킹시도가 없으면 아마 사람들이 굳이 이런거 서비스 생각도 안할텐데,
중국과 미국의 이번 세기 전쟁은 사이버 전쟁일 것이고,
중국은 새로운 수요를 자체생산을 못해요. 훔치고 베껴서 자본빨로 대량생산하는 놈들이죠.
유망한 업체나 사이트는 어느 국가 사람이 굴리건 중국의 무차별적 해킹공격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시총이 회사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것은 맞습니다
혼자 슬슬 계산해보니 성장률 25%로 10년 달려야 이정도 시총(PER 20기준)에 합당한 매출에 도달하겠더군요.
그래도 현 30~40% 성장이 유지되면 지금부터 10루타를 또 달릴지두 모르겠습니다
시간만이 알겠죠.
일단 뷰는 나빠보이지 않아서 저는 장기적으로 쭉 분할매수 할 생각입니다.
언젠가 싸지면 싸게 또 조금씩 사죠 뭐
* 이 글은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책임은 본인이 지셔야합니다
작년말인가 올해초에도 난리였죠 게임이나 사이트 다터지고
좋은 분석이네 ㅊㅊ
나도 클플터지고 롤대회 중단되고 사이트 전부다 죽는거보고 삿음 엣지네트워크쪽으론 fastly보다 더 좋은걸로 평가하던데.. 이쪽은 공부해도 잘 모르겠더라
분석 대단하십니다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