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에 대한 연구와 달리 부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많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경제 엘리트(기업임원, 고위공무원 등등)이 아닌 진짜 부자, 즉 부의 엘리트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합니다.

연구 대상자는 대부분 직원이 몇십~몇백 명인 기업의 기업가 또는 투자자 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수천만 유로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경험이 있는 부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재산을 상속받거나 가업을 이었을 경우 아무리 순자산을 많이 갖고 있어도 전보다 자산 규모가 축소된 사람은 연구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는 총 45명입니다.



이 책의 연구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소년기 (가정환경, 반항적 성향, 돈을 번 경험, 스포츠의 영향 등)

- 창업동기 (조직에 잘 적응 하는가)

-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가 (돈에 대한 생각, 계획 관리법)

- 영업력과 성공의 상관관계

- 낙관주의와 자기효능의 역할

- 위험 감수 성향

- 결정을 내릴 때 분석과 직관 중 선호하는 것

- 비순응주의

- 실패 후 행동력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연구들이 부의 엘리트가 아닌

일반적인 경제 엘리트를 조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1. 청소년기


인터뷰 대상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중산층 가정 출신이었습니다.

놀랍게도 60%가 자영업자 부모를 두었습니다.

나머지는 회사원, 공무원이고 블루칼라 노동자는 2명이었습니다.

부모가 자영업자였던 대상자들은 그 영향을 받아 자기만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영업자가 아닌 대상자들도 부유한 친구와

그들의 부모, 친척, 이웃 등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상자들 중 좋은 학교를 나오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응답자도 있었지만

이들 중 다수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거나 중퇴했으며, 성적도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상자들 중에서 학력이 높은 사람이 순자산 범위에서 하위에 속한 것을 보면

학력과 성적이 부자가 되는 필수조건은 아니였습니다.

부의 엘리트들은 학교 밖에서 부자가 되는 기술을 더 많이 쌓았습니다.

절반 이상이 스포츠를 즐겼으며, 아마추어 혹은 프로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경쟁하고 승리하는 법을 배웠고,

패배에 좌절하지 않는 법자신의 능력을 믿는 법도 알게되었습니다.

스포츠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팀 종목이 아닌 개인 종목을 즐겼습니다.

이들은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아르바이트가 아닌 온갖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했고,

다른 기업가들을 만나 조언을 얻기도 했습니다.



2. 창업동기


이들은 반항적이거나 까다로워서 조직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또한 학창시절부터 교사와 대립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몇몇 인터뷰 대상자들은 회사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다만 복잡한 절차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싫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3.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시각화 시켜 상기한다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매년, 매달, 매일 자신이 세운 계획을 점검하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사업뿐만아니라 인생에서도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침을 따르지 않은 대상자도 몇몇 있었습니다.

목표를 구체화하고 시각화해야지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은

이 연구에서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질투를 피하고 싶거나 설명하기 힘들어서

자신의 성공을 우연한 결과로 포장하는 부의 엘리트들이 많다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돈의 6가지 장점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게 했는데,

'자유와 독립을 부여'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두번째로 높았던 것은 '새로운 것에 투자'입니다.

'값비싼 물건', '안정적인 삶' 등은 결과가 많이 갈렸습니다.



4. 영업력


연구 대상자 대부분은 업계를 막론하고 이 능력이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3명중 1명이상이 자신의 성공에 영업력이 70~100% 영향을 끼쳤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들은 영업을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과정으로 여기지 않고 더 넓은 용어로 정의했습니다.

고객, 거래처, 공무원, 직원, 은행가 등 사업을 하며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모두 영업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영업에서 부딪히는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을

거절로 여기지 않았으며 NO를 YES로 바꾸는 일을 즐거워했습니다.

부의 엘리트는 전문적으로 영업력을 배운것이 아닌

어린 시절 판매나 사업을 해본 경험으로 영업기술을 키웠습니다.

이는 정규교육과정보다 다양한 경험으로 익힌 암묵적 학습

부에 더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예입니다.



5. 낙관주의와 자기효능의 상관관계


인터뷰 대상자 40명중 37명이 자신을 낙관론자로 평가 했으며,

35명이 초낙관주의자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낙관주의란,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효능의 개념과 같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능력, 지성, 인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의 엘리트들에게 낙관주의란 자신에 대한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6. 위험 감수 성향


낙관주의와 위험 감수 성향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부의 엘리트들은 위험 감수 성향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성향이 줄어든 경우도 간혹 있었으나,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이들은 높은 수준의 위험을 감수했고 스스로 자신의 위험 감수 성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스스로 위험 감수 성향이 낮다고 답한 응답자들 역시

다른 사람들은 그의 위험 감수 성향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중 다수가 사업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있지만,

자신이 통제권을 쥐고 있는 한 부정적인 결과는 일어나지 않는다 '통제의 환상' 을 보였습니다.

이는 부의 엘리트들의 낙관주의적성향이 위험 감수 성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7. 직관과 분석 중 무엇을 선호하는가


인터뷰 대상자 45명 중 24명이 결정을 내릴 때 직관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6명은 반반, 15명은 분석을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분석에 의존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다수가 20~40% 정도 직관을 신뢰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직관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산물 이라고 여겼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경험이 늘어날수록 직관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됐다고 답한 대상자도 있었습니다.

이는 암묵적 학습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많은 대상자들이 직관을 경고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직감을 무시하고 분석에 의존해 결정을 내렸다가 실패한 대상자들도 있었습니다.

무엇을 선호한다고 답했든 간에 인터뷰 대상자들이 반드시 직관을 사용하는 상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8. 5대 성격특성 검사


응답자 43명에게 5대 성격특성 검사 (신경성,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원만성) 를 실시했습니다.

39명이 성실성높은 점수를 보였고 29명,28명이 외향성개방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성실성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성향, 외향성은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싶어 하는 낙관주의적인 성향,

개방성은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성향을 의미합니다.

외부상황에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성향인 신경성에 있어 대상자들은 모두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부의 엘리트들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스트레스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9. 비순응주의


'성공한 기업가는 반항아다'라는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이들의 비순응주의적 성향을 조사했습니다.

5대 성격특성 검사에서 인터뷰 대상자 43명 중 41명이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는 항목에 동의 했습니다.

이들의 비순응주의적 성향은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 일부러 대세에 순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논쟁과 갈등을 즐겼으며,

투자자들의 경우 주류에 휩쓸리지 않고 의도적으로 반대의견을 선택해 이익을 본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편 일부러 대세를 따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다수의 의견에 관심이 없는 부류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의견이 소수든 다수든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했습니다.

어떤 부류든 비순응주의적 성향이 높은 초낙관주의와 자기효능, 갈등지향 성향과 연관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0. 실패 후 행동력


많은 인터뷰 참가자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닥뜨려도 극도로 침착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어떤 위기도 일시적이며 극복할 수 있다고 받아들였고

이 같은 태도는 초낙관주의와 높은 자기효능에서 비롯됬습니다.

또한 외부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고 스스로를 탓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올바르게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황을 투자자나 채권자, 거래처에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부의 엘리트는 실패를 기회로 생각합니다.

이들은 좋지 않은 상황이 닥쳤을 떄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신제품을 개발합니다.




부의 해부학을 읽고 뒤에 나오는 요약을 재요약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