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공간이 빠르게 채워지면서 한 달 전에 미국 유가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WTI가 회복세로 들어가며 일부 셰일회사는 다시 시추를 시작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다시 시추를 준비 중인 회사의 생산 원가는 대부분의 셰일기업의 손익분기 가격보다 낮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에 일부 셰일회사(Parsley Energy Inc./ Diamondback Energy Inc./ Centennial Resource Development Inc.)들이 WTI가격이 24 달러 또는 30 달러로 상승했을 때를 위해 증산 준비가 끝났다고 보고했다 .관련 기사 : https://www.bnnbloomberg.ca/shale-drillers-risk-relapse-into-rampant-oil-output-at-30-crude-1.1432301


아무리 회복세라지만 아직 원유 수요는 작년에 비해 여전히 없는 상황이고 원유 재고량이 엄청나게 남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이성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셰일업계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은행에 당장 갚아야하는 부채가 있어서다.











최악의, 최악의 상황

Wood Mackenzie는 셰일가스 업체들이 2025 년까지의 주요 부채 50 % 이상을 이번 일주일 안에 갚아야한다고 보고했다. 이 부채를 상환하려면 현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은 야속하게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 그들은 이미 셰일 업계에 신용 가용성을 압박하고 심지어 2천억 달러의 부채로 담보 잡힌 일부 자산 석유 회사 자산을 압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인 시각도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2 주 동안 WTI 가격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조기 강세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데일리 FX 닷컴의 경제학자 니콜라스 코 울리 (Nicholas Cawley)는 "세계 경제는 다시 회복하기엔 힘들어보이며 석유 수요도 계속 낮게 유지 될 것이다."라며 "과도한 공급에 대한 현재의 불균형은 WTI 석유 선물의 확실히 불확실성을 더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는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에서 잠정적인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미국의 주정부들이 폐쇄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의 경제학자 하비에르 블라스는 이번 주 초 전 세계의 데이터가 연료 소비의 증가를 시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결국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수요 개선 징후를 조심스럽게 다룰 가치가 있다.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은 우리가 아직도 모르는 점이 너무 많다. 일부는 2차, 3차, 재감염을 우려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완벽하게 경제가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여행 횟수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연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








셰일 업계, 보릿고개를 넘어갈 수 있을까?

석유 수요의 잠정적 개선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 지에 달려 있다. 일단 WTI는 계속 상승세로 답하고 있다. WTI는 어제 5일 동안 계속 상승했다.


셰일 업계의 장점은 다른 생산기법보다 훨씬 빠르게 다시 재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셰일 업계는 일주일 또는 2 주 안에 다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사우디의 유전이 재생산하는 데 6개월씩 걸리는것과 비교된다.


셰일 업계가 한번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탄탄한 펀더멘털 상황으로 인해 주가는 전고가를 빠르게 갱신할 수 있어 보인다. 이로 인해 일부 셰일업계는 WTI가 정상가로 회복하기까지 버티기를 포기하고 조기 생산을 선택했다. 그러나 부채의 만기가 여전히 셰일업계를 노리고 있기때문에, 셰일업계가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건 너무 낙관적인 시각일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