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은 지금 2,500억 달러의 위험한 거래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규제 당국의 골칫거리였던 대형 은행의 투기성 거래는 코로나 19 이후로 훨씬 더 커졌다.

Barclays, Citigroup, BNP Paribas 및 Societe Generale 을 포함한 대다수 대출 기관은 혼란스러운 2020년 상반기 동안 위험한 자산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렸다. 현재 대형 은행은 복잡한 채무 증권과 같이 금융 위기 동안 악명을 얻은 상품을 포함하여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위험한 거래를 하고 있다.

레벨 3자산은 가장 유동성이 없고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는 금융 자산 및 부채다. 자주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시장 가격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레벨 3자산의 예로는 모기지 담보 증권 (MBS), 사모 주식, 합성 파생 상품, 부실 채권이 있다.


이런 레벨 3자산의 급격한 증가세에 대해 현재 은행은 쉬쉬하고 있다. 하지만 월가에 익숙한 사람들에 따르면, 위험한 자산의 수요가 느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한다. 현재 연준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산매입을 선언한 상태에서 시장은 안전한 자산의 가격을 책정하기가 어려워졌고 위험 자산 또한 재평가 받고있다. 즉 월가의 은행은 혼돈 속에서 연준을 이용한 횡재를 얻을 가능성을 본 후, 가장 위험한 베팅했다.

어느 쪽이든, 대부분 금융 기관의 경우 12월 말 이후 레벨 3자산 증가율이 5년 만에 가장 컸다. 다음표를 참고하자. 유럽 은행 같은 경우, 분기 별 레벨 3 자산 비중을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를 위해 6개월 수치를 사용했다.

레벨 3자산의 증가율은 지난 5년 가운데 가장 크다. 레벨 3자산은 대중에게 숨겨져있는 끔직하고 손실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명성이 높다. 이 레벨 3자산 비중의 중요성은 2008년 이후, 하락했지만 주요 자본 건전성 지표와 비교할 때 여전히 중요하다. 레벨 3자산은 Deutsche Bank, Credit Suisse, Barclays, Societe Generale 및 Credit Agricole를 포함한 대출 기관의 일반적 자본(보통주 및 국채) 대비 30 %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레벨 3자산은 미국에 비해 유럽 은행에서 더 큰 자본 관심사다.

은행은 자산을 세 가지 범주로 나눈다. 레벨 1은 주식처럼 투명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가격을 지닌 자산이다. 많은 파생 상품을 포함하는 레벨 2자산은 평가하기가 어렵지만 가격 책정에 사용할 수있는 일부 외부 데이터가 있다.

하지만 부실 부채, 모기지 담보 채권, 고위험 대출에서 기업 부채 그리고 이와 관련된 파생 상품인 레벨 3 자산에 대한 시장 데이터는 거의 없으므로 은행은 과거 추세와 자체 위험을 기반으로만으로도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2008년 이후, 이러한 자체 평가는 비현실적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은행은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은행은 연준의 자산매입만을 믿고 똑같은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

은행의 가치산정이 정확하다면(은행의 가치산정보다 더 많을 확률이 높겠지만) 올해의 레벨3 자산 증가분은 핀란드의 국내 총생산과 거의 같은 크기다. 이는 분명 차후에 해결해야하는 중대한 문제다.

많은 대형 은행에서 레벨 3 자산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심지어 전에 ETN 가격 산정에서 신흥국에게 외주를 맡기는 등 기존 월가에 만연하던 도덕적 해이를 생각해 보았을 때, 가격 결정 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흔들림과 오류의 여지가 있다. 현재 많은 전문가는 규제 당국이 레벨 3 자산을 큰 비중으로 보유한 은행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씨티 그룹은 자산 구조가 조회가 되는13개 은행 중, 12월 이후 가장 큰 레벨 3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약 80 % 증가한 145 억 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는 28 % 증가한 294억 달러로 두 번째로 큰 보유자다. Deutsche Bank는 현재 위험 자본을 축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다른 어떤 회사보다 더 많은 것을 보유하고 있다. 레벨 3 자산이 레벨1 자본의 절반 이상 규모이며 사실상 은행의 자본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행동주의 투자자로부터 반복적으로 비판을 받아온 투자 은행 Barclays의 경우 약 40 % 증가했다. 거래 손실로 임원을 축출한 SocGen은 53 % 증가했다고보고했다. Credit Suisse의 경우, 레벨 3 자산을 1분기 이후 서서히 줄여나가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지만 Credit Suisse의 증권 매출액 (매수 및 매도 속도)은 업계에서 가장 높다.

레벨 3 자산 보유의 대부분은 투자은행이 주축이며 이들은 정보공개에 굉장히 폐쇄적으로 가치 평가가 더 어려워졌다. 위에 언급한 은행을 제외하고 다른 은행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그나마 변명을 하는 곳은 주로 이런 논지다. 현 은행의 레벨 3 자산 증가 현상은 혼란스러운 1분기 동안 레벨 2 자산이 레벨 3 자산으로 재평가되며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들은 미국의 경우 2분기에 시장이 회복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반전되었다고 말한다.


유럽 은행, 골드만삭스가 현재 가치 평가를 '지배' 중이다.

그러나 위기에 따른 자산 등급의 하락만으로는 전부를 설명할 수 없다. 대표적인 예로 보란듯이 Barclays는 수십억 파운드의 "비 자산 담보 대출"을 구입했다. 그리고 SocGen은 수십억 가치의 기존 파생 상품을 양도하는 동안 비슷한 양의 채권, 대출 및 기타 증권을 동시에 매입했다. HSBC 또한 파생 상품과 사모 투자를 추가했다.

왜 여기저기 위험한 거레를 늘려가는 것일까? 본인은 바로 은행의 자존심 싸움이자 실적 회복 그리고 은행의 재정 안전성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역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가장 위험한 거래를 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은행이 그만큼의 리스크를 질 수 있음을 시장에 과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에 여러 투자은행이 더 많은 고객사에게 안심을 주기 위해 일부러 리스크를 떠안기 때문이다. 막대한 수입은 덤이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를 찢어 놓을 때, 여러 월가 투자 은행은 전문성을 위시하며 복잡한 레벨 3자산을 통해 손실을 상쇄할 수도 있다. 레벨 3자산의 비주중 커질수록 투자 은행의 일시적인 수익은 많아지고 이는 추가적인 자본 조달 없이도 쉽게 손실을 회복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잊지마라. 지금 월가가 하고 있는 짓은 목이 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는 꼴이다. 인간은 항상 탐욕의 동물이며 현재 레벨 3 자산 추이는 비정상적이다. 이는 항상 어딘가에 잘못된 가격 책정이 있었고, 위험 관리가 부족했으며, 이러한 자산이 손실로 이어질 위험을 향상시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