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최근 ‘허리케인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NOAA는 5월 3일~9일까지는 ‘허리케인 준비 주간’으로 삼았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허리케인 대피지역인지, 개인적 위험은 없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NOAA 측은 “허리케인 등급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피해는 더 늘어나는 특징을 보인다”며 “오는 6월 1일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살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심한 돌풍들이 미국 산업, 특히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한, 운영 및 공급망에 단기적인 단기 영향이 있다고 가정할 때 허리케인으로 회사의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허리케인 전후에 미국 회사와 공급 업체에 어떤 영향이 오는지 알아보고 비교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많은 태풍에 의해 영향을 받은 일본 주식도 다루어 보겠다.
허리케인을 어떻게 대비할까?
요즘에는 NOAA와 같은 전문가 조직과 뉴스의 광범위한 보고에 의해 기상 이변의 영향에 대비하기 수월하다.
우선 폭풍이 관측되면 폭풍의 프로필을 구성한다. 이어 폭풍의 눈의 위치를 주요 뉴스 매체가 공개적으로 보도하며 폭풍의 각 사분면의 풍속과 반경, 소위 "스톰 쿼드(storm quads)"를 계측한다. 이때 풍속 과다 지역에 대한 폭풍우의 영향까지 함께 계산한다. 그리고 위와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NOAA는 예측 원뿔을 설계한다. 이 원뿔은 예측 지점을 통과할 폭풍의 미래 경로를 나타낸다.
예측 원뿔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산업체와 주요 이슈들로 여러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투자자들은 폭풍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예상을 할 수는 있지만, 폭풍이 도착했을 때 얼마나 피해가 올 지에는 깊은 통찰력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태풍이 본인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예측 원뿔을 통해 폭풍의 경로 말고도 예상되는 풍속에 대한 정보를 예민하게 받아드려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리스크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지역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대표적으로 북미와 아시아이며 미국, 중국, 한국 및 일본이다. 산업체로는 162,000개 이상의 공장과 8,500개 이상의 회사가 있다. 위와 같은 지역에 풍속 34노트, 50노트 그리고 64노트의 태풍이 불었던 사례를 각각 조사해 공장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해 보았다.
매년 64노트(왼쪽) 및 50노트 (오른쪽) 이상의 바람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받는 공장 수를 나타냈다. 2017년과 2018년이 과거 데이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로 일본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폭풍 (노란색) 때문이다. 통계결과로 일본이 이러한 폭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임을 알 수 있다.
허리케인과 같은 재난에 대한 가장 좋은 전략
태풍이 오기 10일 전과 태풍이 온지 10일 후와의 시장 가격 변동을 살펴보자. 폭풍에 많이 피해를 본 회사는 태풍이 오고 난 후, 약 일주일이 지나자 주가 상승률이 시장을 능가하며 급속도로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과거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급락한 회사의 주식을 매매했을 때에 손익을 계산해보았다.
일본의 경우 2017년 이전까지는 폭풍에 영향을 받았을 때, 공장 피해가 50 % 미만인 회사를 구매할 때 수익성이 높았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은 달랐다. 그 당시 거대 폭풍이 연쇄적으로 찾아오며 파괴적인 모멘텀을 불러왔기 때문에 단 한 곳도 이익을 보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이 전략이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이때 가장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일주일 이상 과대 낙폭에 대해 V자 반등을 기대하고 존버하는 것이다. 짧은 기간, 예를 들어 2 일 미만에 걸쳐 단타로 거래할 경우에는 큰 이익을 보지 못한다.
태풍으로 혜택을 보는 종목과 손실을 보는 종목
미국 주식투자자들은 지붕 수리와 방수 관련주, 전기 전선 관련주 등 유지와 수리가 필요한 모든 분야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렌터카 관련주와 보험 청구 서비스 관련주도 단기 호재주로 주목받고 있다. 태풍에 따른 침수 손해를 입은 자동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피해 사항을 보험사에 청구하는 렌트 업체에도 단기적인 호재다. 발전기 제조업체도 전기 공급 중단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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