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제학자는 아니어서 자세하게는 말은 못하겠지만 내가 금융위기를 공부하면서 느낀건 하나있음.
이거는 확실하다고 장담한다.
바로 금융위기는 항상 진실을 왜곡하거나 은폐할때 생긴다. 요게 진짜 최근 30년간의 핵심인 것 같다.
IMF위기? 우리나라 펀더멘탈이 든든하다고 거짓말을 치고 재벌 경영진의 무리한 분식회계와 김영삼 정부의 스캔들이었음. 08년도 금융위기? 쓰레기 모기지채권을 AAA로 속여서 투자자들이나 기관에게 되팔던 월가의 거짓말이 트리거였어. 그리고 그런 헛짓거리를 제대로 파악못하고 미리 막지못한 미 금융당국의 무능함을 탓해도 됨.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걸까? 간단함. 정부는 현실을 인지하기 싫은거임.
만약 정부에서 위기상황을 알아채고 금융위기를 막기위한 대책을 세워 시장에 발표하면 어떻게될까? 바로 시장은 폭락하고 시장 플레이어들은 손실을 따지기 시작하고... 결국 그 해에 대통령이 구상한 경제 정책은 다 말아먹는다. 거기다가 선거나 정치계에 있어서도 엄청난 리스크지. 이런 상황을 누가 환영하겠어?
그래도 미국같은 선진국은 위기관리 프로세스라는게 지난 100년간 쌓아둔 데이터베이스가 있고 노하우가 있어 굳이 대통령 선까지가 아니어도 장관급에서 알아서 매뉴얼대로 처리하는 경향이 강함. 정부의 입김과는 상관없이 국가의 금융위기 대응 시스템이 잘 작동한다는 거임.
08년도 금융위기 오바마가 해결했음? 아니지 ㅋㅋ 당근 버냉키가 해결했지. 이런 식으로 선진국은 금융위기를 해결할 전문가가 많음. 즉, 선진국은 이런 위기상황을 많이 겪어본 짬이 있기 때문에 구제안을 아주 빠르게 내놓을 수 있음.
하지만 지금부터 말할 BRICS는 다르지. 미연준이나 유럽중앙은행 수준의 금융위기 전문가가 과연 신흥국에 있을까? 없지. 안봐도 비디오임. 왜냐하면 이때동안 BRICS가 위기상황을 해결하는 방식은 선진국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게 아니라 현실을 부정하고 뒷공작으로 야매스럽게 땜방치는 거다. 이번 코로나19만 봐도 BRICS가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답이없지.
지금 당장 신흥국 경제가 멀쩡해보인다고 판단하기 힘듬. 얘네들 전적 진짜 화려함. 거짓말치다가 돈 못갚고 파산신청한 이력이 있는 악질부터 애초에 장부를 조작하는게 일상인 놈이랑 대통령마저 부패한 신흥국들이 허다함. 이런 나라에서는 어떤 발표도 투자자로서 신뢰가 안간다.
더 심각한 부분은 만약에 진짜 지금 금융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에 공무원이 총대를 매서 책임지고 수술칼을 들 수 있는 신흥국은 없음. 이런 금융위기를 신흥국들이 타계할 때, 항상 효과적인 건 대통령과 같은 나라의 대빵이 총대를 매서 겨우 구제안을 도입해야지 위기를 넘길 수 있음.
우리나라만 해도 IMF때의 김대중 그리고 08년도 위기때는 이명.박이 총대매서 해결했어. 만약 대통령이 그 책임을 회피하고 금융위기에 대한 사실을 숨기는 데 급했다면? 김영삼처럼 나라 제대로 말아먹는거지 ㅋㅋㅋ
만약 신흥국들이 현재 시장의 위기를 숨긴다는 선택을 했으면 언제까지 진실을 감출 수 있을까? BRICS는 이런 시나리오에서 자유롭지 못함. 그리고 BRICS가 아니어도 다른 신흥국에서 예상치 못하게 금융위기의 트리거가 작동됐다고 미래의 시간여행자가 지금 우리한테 말해줘도 납득이 가는 개같은 상황임.
결국, 신흥국의 정부가 현실을 인지하고 구제안을 만드는 등 정면돌파하는 자세가 아닌 그저 선거나 민심때문에 사실을 은폐하는 순간 경제위기가 생길 확률은 높아지지. BRICS나 다른 신흥국의 대가리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신흥국 발 경제위기가 올거라는 예측이 아주 쌉소리는 아닌것 같다... ㅋㅋ
ps. 이 글의 핵심은 100% 현금화나 티빅스 타라는 내용이 아님. 그냥 이런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니 리밸런싱이나 리스크대응 수칙을 준비해둬라는 거임. 난 최대한 많은 시나리오를 짜서 각각에 대응하는 방법을 미리 구상해두는 성격임. 유비무환이라고 생각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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