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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대중 한개의 조를 담당하면서

매일아침 or저녁, 업무시작전 조회해주고


현장 돌아다니며 혹시나 사수급중 누가 연차쓰면

그날은 대신와서 라인 봐주고 그러던 분인데



그런사람이 하루아침에 그만둔다니 뭔가 기분이 오묘하더라




입사하고 1년동안 매일같이 얼굴보면서

업무시작전 조원들 20명 불러다놓고 구체적인 업무지시 및

'항상 안전사고 조심해라' 외치고


라인 사수급중 누가 연차쓰면 대신와서 라인 돌려주고

말이 '팀장', 관리직이지 사실상 사수급 '대체인력',

매일 맞담피는 '동네아저씨'



위에 부장,상무 vs 아래 현장직 사이 샌드위치로 껴서

현장직중 누가 30분~1시간 지각해도 정상출근 처리해주고

누가 당일 연차통보 무단결근해도



'그래 쉬어라'

연차처리 해주고 대신 라인 보러가던 사람이




그렇게 한순간에 가버리니 기분이 이상하다

사실상 팀의 어머니,아버지 역할하던 사람인데




맘같아선 어디 영화에서 본것처럼

'그동안 모실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해주고 싶었는데



'니가 언제 날 모셨냐. 내가 니들을 모셨지'

소리 나올까봐



그냥 '그동안 많이 감사했습니다' 해주고 집옴





월요일부터 이사람 없는 현장이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