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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본가는 대구인데
구미는 뭔가 마음의 고향같은곳임

비록 아는사람 한명도 없었지만
거기서 혼자 자취하면서

그 공단도시 특유의 칙칙한 분위기와
밤마다 술집, 유흥주점 번화가에 불빛....
주로 진평동과 옥계 쪽에 많지

길거리를 걷다보면
음식점 수준으로 많은 각종 안마/마사지가게 업소와
주점/노래방 업소들....

그리고 술집앞이나 뼈해장국집 앞에서
왁자지껄 삼삼오오 모여 자기들끼리 떠드는
타투문신충 공장엠생들...
pc방만 가면 주/야 교대애들이 서로 형님동생하며
모여서 롤이랑 피파 하고있는 그 풍경들

아침마다 구미에 거의 모든회사의 통근버스가
부지런히 공돌이/공순이들을 실어나르는
그 열린안경쪽 라인.....

아침에 선선한 아침공기 마시며 국밥집가면
야간공장애들 퇴근하고 소주빨고있던 모습들...
정말 잘사는동네는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는 사는 동네라는 인상이 한번에 확 느껴져서 물씬 그리워질때가 간혹 있다

근데 거기는 이제 망해서 답이없는 도시긴해..
본인이 20대 초중반이라면 거기보단 경기도 반월공단쪽이나 천안쪽 회사들이 차라리 더 희망이 있을텐데..
20대 초중반에 거기서 외노자 애들이랑 섞여서 이름도 모를 좆소기업 다니는애들이 너무 많더라

구미 전성기는 2014년~2016년시즌
삼성이 베트남으로 옮겨가기 직전에 갤럭시노트4 생산할때 거기 물량이 엄청 많아서 하청업체들이 채용 엄청 열심히 했거든...

그때는 LG디스플레이 퇴근시간대에 가면
공순이들 남친이 여친퇴근하면 태워가려고 무슨 택시마냥 정문앞에서 줄줄이 차대놓고 있는거보고 ... 눈이 휘둥그레졌었는데....

그때는 구미 공순이도 발랑 까지고 성격 밝은 애들 많아서...
마음은 우울한애들인데 겉으로는 엄청 밝은척하려는 애들이었음
구미 클럽나이트 가면 공순이들이 오빠 나 맛있겠지? 하며 대놓고 플러팅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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