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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만 20몇번 했는데

이게 전부 최근 3년동안 한거임 


20대때는 용역,좆소공장 

아무곳이나 들어가도 

적어도 1년이상은 버티고 다녔음

지금은 10분안에 도망갈수있는

자동차 휠공장도

6개월이상 15kg 빠지면서 다녔고

오리공장,사출공장,프레스공장

주 70시간도 그냥 다녔는데

나이먹으니까 추노만 뒤지게함


원인을 찾아보니 

일단 공장 짬밥을 

10년넘게 쳐먹으니까

입사첫날에 공장 분위기만봐도

사람들 일하는거랑 

현장 10분만봐도

여기가 오래다닐곳인지 아닌지

한순간에 알게됨

체력도 맛탱이가서 

주5~6일 2조2교대 , 3조3교대

몸이 안따라줌 

근데 주간고정은 또 돈이안됨 


갈수있는곳도 계속 줄어듬

예전에 쓰레기라고 생각했던곳이

지금와서보니

명절때 상여도 나오고

사람들도 착하고 집도 가까웠던

존나 알짜배기 회사였고

갈수록 아웃소싱 용역이나

정규직도 개폐급 외노자 공장밖에

나오는게없음 

경기가 어려워서 다닐만하면 

사람들이 안나옴 

이제 다닐만한곳은 공고도 안나오고

나를 안뽑아줌 


아무튼 구직사이트에

단골로 계속나오는곳들

쓰레기인거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쳐감 

돈급하면 그냥 가는거임

그래놓고 또 좆같은게 많아서 추노함

( 점심시간에 라인돌리기 ,사수가 병신 등등 )

선택폭이 좁아짐 

아웃소싱도 한업체가 독점하는게 많아서

거기서 블랙리스트 먹이면 

아웃소싱도 갈곳사라짐

타지역 공단으로 이사가야함


추노가 진짜 계속 반복되면

그냥 공허하고 우울함

근데 생산직만 계속 다녀서

뭐 할수있는게없음

내 또래애들은 결혼하고 집사고

회사에서 대리,과장달고 

계속 발전하면서 올라가는데

오히려 20대때 빨리 돈벌어서

개네들 대학다닐때 

차뽑아서 차태워주고 

밥사주고 술사주고 그랬던 내가 

계속 밑바닥으로 더 내려감 

생산직 자체가

이직하면 이등병 핫바리 시작이고 

경력인증도 안되서 그런듯 


예전에 30~40대 형들이 

공장 오자마자 점심먹고 추노하고

3일 나오다가 추노하고

그랬던거 이해못했는데

내가 그사람들 입장되니까 이해감

그러다가 쿠팡 물류센터 계약직

아니면 법인택시나 몰던가

탑차로 식자재 배송일 가던가 

그것조차 못하면 

원룸에서 고독사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