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없다는 말이 왜 이렇게 불편한지 모르겠다.
명절 떡값 없다.
휴게시간은 서류에만 있고 현장에선 눈치다.
휴가비? 그런 거 없다.
이게 사실 아닌가? 하나라도 틀린 말 있으면 말해봐라.

이 정도면 “복지가 부족하다”가 아니라 아예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온라인에서는 현실과 전혀 다른 글들이 돌아다닌다.
“그래도 다닐 만하다”, “생각보다 괜찮다”, “버틸 수 있다” 같은 말들.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결국 누구한테 이득이 되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

회사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편하다.
직원들이 스스로 입 막고, 서로 괜찮다고 최면 걸어주니까.
임금 인상? 굳이 왜 해주겠나.
명절 떡값? 안 줘도 아무 말 안 하는데?
휴게시간 개선? 다들 “참을 만하다”는데?

현장은 그대로 갈리고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그래도 대기업 협력사니까”, “배울 건 있다니까”
이런 말로 포장만 한다.
그 포장지 안에 들어 있는 게 뭔데?
낮은 임금, 없는 복지, 끝없는 인력 공백, 떠넘겨지는 업무량이다.

더 웃긴 건, 이런 현실을 말하면
“왜 이렇게 부정적이냐”, “너만 힘드냐”, “싫으면 나가라”
이런 소리부터 나온다는 거다.
문제를 말하는 사람이 문제인 취급을 받는 구조,
이게 정상인가?

회사 좋아지길 바란다면,
진짜 회사를 위한다면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지금처럼 빨아주기만 하면
좋아지는 건 회사의 비용 절감뿐이고
현장은 더 빡빡해질 뿐이다.

누군가는 계속 말해야 한다.
복지 없다고, 임금 낮다고, 쉬는 시간 없다고.
그래야 “다들 괜찮다”는 거짓 분위기가 깨진다.
그래야 최소한 회사도 눈치라도 본다.

억지 긍정, 억빠 그만하자.
현실을 말한다고 회사 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을 덮어주니까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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