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인천에서 살다가


부모님의 일 때문에 잠시 대구에서 2년을 살게되었음.


어째든 2년은 있어야하기에


아르바이트던 생산직이던 놀기보단 돈이라도 벌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여러가지 일을 했으며,


그 일을 하면서 느낀 대구에 대해 적어봄


1. 제일 취약한 노동자측이 자신의 인생보다 사장의 인생을 걱정함


이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일어난일임.


주방 아줌마가 칼질하다 손을 다쳤지만 병원 다녀와서 다음날 바로 다시 일하라는 사장의 명령이 떨어짐.


꿔매고 붕대감고 비닐장갑 쓰고 물 안들어가게 묶어서 일하시는거 보고, 와 이정도면 노동청에 신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산재도 안해줘요?


라고 한마디 했더니


아줌마들이, 그럼 니가 사장해~ 사장도 먹고 살아야지 이런걸로 산재 해주고 쉬게 해주면 누가 사장혀~


이 말 듣고 나는 뭐라 할 말이 생각이 안나더라...


문제는 이런 마인드는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


이런 생각과 마인드를 가진사람이 대구에는 젊은층도 나이많은층도 다양하게, 그것도 아주많이 당연하다는듯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것이였다.


최저시급에, 보너스조차도 없으며 정규직도 아닌 비정규면서 사장의 인생부터 생각하는 대구사람들의 그 생각은 정말이지 대구란 어떤곳인가 생각하게 되었다.


2. 52시간 초과 근무를 당연하게 생각함


이는 생산직 여러개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52시간을 가볍게 무시하며 초과하는 ㅈ소기업이 대구에는 80%이상이 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았다는것이다.


8시에 출근해서 밤9시에 퇴근하며, 토요일은 당연히 모두 다 특근을 한다.


그렇다고 토요일에 오전근무인가? 어림없다. 8시 출근 오후 5시30분 퇴근이다.


나는 이게 사람인가? 노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대구에선 이게 당연한거다. 중소던 중견이던 어디가도 다 비슷비슷하니깐 별 수 없다.


라고 뭔가는 채념한듯이 말하더라


3. 꼰대가 많고, 젊은 꼰대도 많다. 그냥 대구의 문화가 꼰대를 육성한다


경상도 남자는 막말해도 속으론 여리고, 여자는 기가 쌔다는 말이 있다.


속이 여리던 말던, 이새끼들은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다.


나이 먹은 새끼들이 내뱉는말은 하나같이 꼰대들의 문제점을 다 내포하고있다.


그리고 젊은 세대의 애들도 당연히 그걸 보고 그대로 배운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젊은 꼰대가 육성된다.


여자들은 기가 쌘게아니라 개념이 없다.


그러나 대구에선 개념 없는 여자를 기쌘 여자로서 인정하는것같다.



2년동안 대구에서 일하면서 느낀것은


근무시간은 길고


노동자들은 착취당하면서 개인 워라벨도 없이 일하며, 최저시급을 받으며 비정규직에 상여금이너 보너스등은 일체없는곳에서 일해도


외제차타고 다니는 사장의 인생을 더 걱정하는 인간들이 많음.


정말 알 수 없는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