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월에 전문대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나이도 늦게 입학가거나 복학한게 아닌 젊은 나이입니다.

전 사실 나 정도면 괜찮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학과 학회장과 서포터즈와 같은 대외활동도 많이하였고,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수상하면서 사회봉사 또한 하였습니다.

학점은 반도체 관련과 4.4x를 받았고요.

저에게 결함이 있다면 자격증이 지게차 밖에 없다. 하지만 자격증만 취득하면 나는 못할게 없다 라는생각이 있었습니다.

적당히 괜찮은 곳 들어가서, 경력 쌓으면서 자격증을 따고 sk하이닉스 메인터넌스를 목표로 준비한다. 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범부였던 저는 눈이 높았던 거 같습니다. 유한양행, 한화 에어로 서탈, sk하이닉스 인적성탈, HK이노엔 면접탈...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땐 진짜 좋은 회사들이여서 들어가기 빡셀거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최근에 램리서치 테크니션 계약직도 면접 봤는데 그것도 떨어졌더군요. 제가 면접을 드럽게 못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램리도 계약직이긴하지만, 상당히 좋은 분들 그리고 경력자 분들도 많이 온다고 들어서 그걸로 좀 위로를 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는 이제 '램리 계약직 개나소나 붙고 많이 뽑는데 왜 못 붙냐' 소리도 듣고, 중소기업이긴하지만 같이 졸업한 동기들은 취업한 모습에 내가 너무 욕심 부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낮추고 어디든 들어가자 싶었는데, 누구는 중소를 가더라도 경력을 쌓는게 중요하다하고 누구는 첫회사가 안좋으면 자격증 취득도 쉽지않고 이직하기도 쉽지않다고 좀 더 회사를 지켜보자고 합니다.

사실 제 꼴리는대로 하면 되는걸 알지만, 제가 참 병X같게도 줏대가 없어서 여러 사람들에 말에 참 많이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부터 유명하긴 했지만 사실 저한텐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거기를 최종 목표로 가고싶은건데, '니 성과급만 보고 올려는거 아니냐, 어차피 다운턴 오면 튈거 다 안다' 이러고.

자존감은 자존감대로 내려가고, 경력을 쌓는게 맞는지 회사를 더 물색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 인생 모든게 다 병X같아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뭐가 맞는건지 아무 감이 안오네요.

욕을 하셔도 좋고요. 조롱을 하셔도 되고요. 조언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냥 뭔가 털어놓고 싶었고요. 어떤 말이라도 듣고싶네요.

뭐 뇌 빼고 생각대로 쓴거라 맞춤법이나 문맥이 맞는진 모르겠는데, 그정도는 좀 너그럽게 봐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