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 정신병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폐쇄병동에 입원했다.


집에서 하도 진료만 받아보라길래


의사 만났는데


이새끼가 날 미친놈으로 몰아가길래


욕퍼붓고 집으로 가는데


차량에서 덩치큰 보호사들 우르르 내리더니


강제로 입원시켜버리더라.


감방 같은곳에 나 가두더니 문 잠궈버리더라.


내가 조용히 있으니깐. 


병동으로 데리고 가더니 입원실로 배정하더라.


그이후엔 별거 없음. 하루에 삼시새끼 주는데로 다먹고 


저녁에 간호사랑 보호사랑 돌아뎅기면서 약 먹었는지 확인하고


입원한 사람들 겉보기에는 다 멀쩡해 보였는데


지내다 보니 좀 감정 조절을 못하는거 같더라.


먹고 싶은거 있으면 간호사가 돌아뎅기면서 주문 받더라.


커피 마시고 싶으면 일찍 일어나서 배급 받아야 된다.


정신병원에 꼭 미친사람만 오는건 아닌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