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역에서 여기 공고 보고 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 많을 텐데, 내가 딱 며칠 경험해보고 느낀 점 솔직하게 써봄.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니까 알아서들 판단해.


장점

출퇴근 버스 
노선이 진짜 많더라. 청주 웬만한 동네는 다 다니는 것 같아서 출퇴근 편한 거 찾는 사람들한테는 큰 장점임.

일 난이도
일 자체가 막 어려워 보이진 않음. 단순 반복이고 복잡한 머리 쓸 일은 아예 없어서, 초보자도 하루이틀 옆에서 보면 대충 감 잡을 수 있는 수준임

식당 
대기업 밥이라 그런지 퀄리티 오짐. 밥 하나는 진짜 맛있고 밥 먹는 시간은 칼같이 보장해줌

퇴근시간
상황 봐서 업무 일찍 끝나면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해주는 분위기임. 이건 좋았음.

출근시간
7시 출근이면 실제로는 6시 30분까지 가서 준비해야 하는 분위기임. 이 30분 일찍 오는 게 당연시되는 게 좀 피곤함.

근무환경
근무 내내 방진복 풀착용이라 답답함. 엄청나게 많이 걷는 건 아닌데, 계속 왔다 갔다 움직여야 해서 발바닥은 좀 아플 수 있음.

연차/휴가관련
며칠 안 돼서 쓸 일은 없었지만, 옆에서 선배들 말하는 거 들어보니까 야간 근무 때는 특별한 사유 없으면 아예 못 쓰는 분위기인 것 같더라. 신입은 아예 꿈도 못 꿀 것 같아서 벌써 숨 막혔음.

휴식시간 눈치보임
일이 없어서 쉴 때도 가만히 있으면 뭐라 할 것 같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음. 눈치껏 뭐라도 하는 척해야 함.


퇴사을 결정한 이유

일이 쉬운 건 알겠는데, 사람 대접 못 받는 게 제일 컸음.


뒷담화 있음
대놓고 싸우지는 않는데,  겉으로는 웃으면서 지내다가도 사람 없으면 깎아내리는 거 보니까 '나 없을 때도 저러겠구나' 싶어서 기 존나 빨림.

끼리끼리문화
 자기들끼리만 소통하고 신입은 그냥 병풍 취급임. 쉬는 시간이나 조기 퇴근 기회도 자기들끼리 먼저 챙기고 신입은 나중임.

일부 인원의 언행
존중해주는 분도 있지만, 특정 1~2명 선임들이 야 , 너 는 기본이고가끔비속어 섞어가며 화낸다. 듣다보면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1도 안 들어서 정떨어짐.


결론

통근버스 잘 되어 있고 일 쉽고 밥 맛있는 건 인정. 

일 자체는 할 만해서 사람만 서로 존중해주면 진짜 오래 다닐 만한 곳 같은데, 저런 폐쇄적인 분위기랑 일부 선배들 태도 때문에 좋은 인재들 다 놓치는 거 같아 아쉽네. 이런 부분들만 개선돼도 퇴사율 확 줄어들 듯.


나는 사람 대접 못 받으면서 일하기 싫어서 며칠 안 하고 나왔다. 청주 구직자 형들 참고해.





※ 이 게시글은 해당 기업을 비방할 의도가 없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구직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와 주관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