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늙어 죽을 생각하니 정말 슬푸다

오늘 영화관 갔는데 옆에 커플들 앉음

왼쪽엔 젊은 커플 오른쪽엔 50대 커플

그 사이에 혼자 앉은 나

어릴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종종 혼자 영화관을 갔는데

예전엔 혼자가서 보면 집중도 잘되고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샌 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을 나올때 쓸쓸함을 느낀다...

영화라도 재밌었으면 '아 재밌었다' 하고 여운에 빠져 쓸쓸함을 몰랐을텐데...

오늘은 범죄도시3봤는데 기대에 못미쳐서 그런지

주변사람들이 신경 쓰인다

다들 짝이 있는데 나만 혼자다

발걸음이 빨라지고

부랴부랴 집으로 와서 디시를 키고 쓰는글

"범죄도시 좆노잼"

글이 업로드 되고 몇분후 달리는 댓글들...

껄껄

....

어두컴컴한 방안의 침대위에 누워 5.5인치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여전히 이렇게 누워서 핸드폰이나 바라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