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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임종 전에 도착하는 마지막 열차가 떠났다.
모든 순간, 모든 기회에서, 나의 본심이란 열차를 놓치지 아니하고서는 못 배기는 것이었다.
우선은 아직 오늘 지나 내일이 오지 않은 까닭이고 어제의 내일은 곧 내일 아니라 오늘이 되는 때문이라 해 두자.
나의 영혼을 망명시킬 단 한 번의 야간 열차는 원형 트랙을 돌고 또 돌며 주야로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온전하고 확실한 구원이 다가오고 있다는 그 느낌, 품에 꼭 숨겨 둔 단 한 자루의 총과도 같이 영원히 쓰이지도 보여지지도 아니할 나의 천국행 열차표는 구멍도 구김도 하나 없이 나의 방구석 한켠에 영원히 잠들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