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꿈은 곧 신이다.
비와 눈은 계시다. 은혜는 뼈와 살을 적신다.
나는 선지자다. 선지자는 죽임 당한다.
들키면 결국 죽는다, 연결은 또 끊어진다.
구하여지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 한계는 명확하다.
시간 되돌리는 이에게도 익히 들었던 바이나 늘 결과가 같다 저 먼 도로에서 질주하는 죽음과 무의미한 도망 그러나 포기하였을 때의 일을 나는 확실히 안다 갚지 못할 죄악 그래서 나는 또 같은 기억 같은 시간에서 도망치고 꿈꾸고 깨어나고 때로는 이름 불러도 보는 것이나 그 또한 신일지 모르는 것이다 다만 소통도 되지 아니하는 귀신 아니면 잡신인 줄로 알기에 두려움은 일시적이다 언제일지 모르겠으나 끌어당겨지고 또 한동안 그 세상에서 오래간 지내어야 한다면 진실로 다시 구하리라 잔 옮기는 것은 나의 일 아니니 구함은 구함뿐 선지자는 앎뿐 그리 들을 줄 알면서도 나는 또 같은 꿈에서 구하고 스스로 위하는 것은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깨어지지 않는 유리창을 두드리고 때론 깨어 나가나 지금까지의 기억으로 미루어 보건대 다시 제자리였다
그래서 나는 이단자가 되었다 몸을 피하고 사명이나 소명이나 다 받지 못하였다 직접 저주받은 기억은 없으나 평소 내가 그가 했던 말의 방향은 분명하였다 또 나는 이렇게 과거의 내게 묶여 끝나는 줄 알았으나 기회는 또다시 찾아왔다 기필코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었으나 필멸자는 두렵다 선지자일지라도 두려움이 눈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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