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국가 부채과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국민에게 페드루 파소스 코엘류 총리가 이민 가면 되지 않느냐는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U>알자지라가 보도</U>했다. 

코엘류 총리는 특히 실업률이 높은 청년과 교사에게 브라질과 앙골라처럼 말이 통하는 나라에 가서 일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발언했다. 브라질과 앙골라는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 많은 포르투갈 국민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이민이나 가라는 말이 총리가 할 소리냐며 분개했다. 브라질과 앙골라 당국도 우리는 교사가 필요하지 않다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총리의 독려가 아니라더라도 극심한 취업난으로 해외로 떠나는 포르투갈 젊은이는급증하고 있다. 유럽연합 안에서는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 않아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단기 취업이나 유학을 제외하고 2011년에 해외로 영구 이주한 포르투갈인은 모두 1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천만명이 조금 넘는 포르투갈 인구의 1% 이상이 한 해 동안 나라를 뜬 것이다. 

포르투갈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가고 싶어하는 나라는 단연 브라질이다. 브라질 이민국에 따르면 브라질 이민을 신청한 포르투갈인은 2010년 12월 현재 27만6703명에서 2011년 6월 현재 32만8856명으로 늘어났다. 지금은 40만명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인은 2010년 현재 앙골라에도 9만1900명이 살고 있다. 

과거 식민지를 거느렸던 종주국 국민이 과거의 식민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상은 포르투갈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포르투갈보다 청년 실업이 훨씬 심각한 스페인에서도 많은 젊은이가 해외로 떠난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경기가 좋은 독일로 떠나는 젊은이도 있지만 상당수는 아르헨티나나 멕시코처럼 말이 통하는 남미로 떠난다. 언어가 통한다는 것은 문화가 통한다는 것이고 해외 이주자에게 그것은 엄청난 자산이기 때문이다. 

한편 포르투갈 국민은 사회당 정부의 긴축에 반발하여 작년 6월 총선에서 중도우파에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안겨주었지만 긴축은 더욱 심해졌고 실업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U>[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6949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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