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잉크냄새, 넘기는 맛
아날로그 감성팔이하는 인간들
맨날 책보는 인간들은 넘길때 팔아퍼서 고민함
책잉크냄새란게 존재하나 무감각해져버림
이사갈때 그 무거운 짐, 난장판이 된 서가 이런거 전혀 모르겠지
그냥 책장하나에 다른 장식품이랑 같이 조금 끼워져 있으니
어디 외출할때는 책 가끔 읽는 인간들은 책을 들고 다니지 않으니
무거운 책에 대해 고민못한다...
남자는 대부분 무거운 스맛폰나오기 전에 지갑에 작은 폰하나 들고 다녀서 가방필요없는데
나는 책가방에 2권 들고 다녔다...
독서가가 하는 고민을 장서가들은 모른다
글을 읽기만을 원할뿐
다른 외적인 요소는 오히려 골치다
독서갤러리가 아닌 도서갤러리에 내가 무슨 말을 하냐 싶긴 하다...
돈 없어서 도서관 책장으로 대리만족함. 돈 있으면 되는대로 다 사고 싶은데.
나중에 진짜 책이 얼마나 짐이 되는지.. 난 무조건 빌려서 본다. 책을 자꾸 소유하면 독서는 비효율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책이 자기랑 맞는 것도 아닌데 책은 체험하기 전에 살 수밖에 없는 거니. 그러니 있어보이는 책 사기만 하고 읽지도 않고 모셔두기나 하겠지. 독서를 진정으로 즐기려면 필요한 배경지식들이 있다. 왜냐면 훌륭한책들은 공유하는 코드가 알게 모르게 있거든. 그 뿌리는 보통 그리스 고전이나 철학 정도 되겠지. 유럽의 경우엔 그걸 학교에서 가르치지만 한국에선 그런거 안가르친다. 그러니 해외사상가들 책 좀 있어보이는거 백날 사봐야 소용 없지. 무조건 책 지르고볼 게 아니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야 하는데 이건 뭐 사놓고 사진찍어 올리고 솔직히 병맛난다. 여기가 디씨니 어쩔 수 없겠지.
그런거에 서로 또 나도 저책 봤다는둥 어땠다는 둥 부럽다는 둥 사고 싶다는 둥. 책을 읽고 느낀 진지한 고찰 따위는 없지. 책 읽고 이야기하는 사람보고 부심부린다는 말도 웃긴다. 진짜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심 이런거 없어. 다만 개뿔 책에 대한 애정도 없고 그저 물건으로서의 책이나 좋아하고 저자와의 대화에 관심 없는 인간들 보면 어이없다.
내가 양장본을 싫어하고 될수있으면 문고본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