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 아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입니다. 아버지 알렉상드르 뒤마는 아들 뒤마에 비해 퀄리티가 낮은 상업용 소설을 위주로 집필했는데 가히 오늘날의 김ㅁ명 작가에 비할 만 합니다. 자극적인 소재와 선정적인 전개 발굴에는 당대에 따를 자가 없었는데 그래서 뒤마의 소설을 당대 문학가들은 모두 혐오했습니다. 그럼에도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그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떨쳐올렸습니다. 왜냐면 재밌기 때문이죠. 알렉상드르 뒤마는 사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직접 집필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왜냐면 그는 알아주는 글공장을 돌렸고 말년에 작품에 대해 질문받으면 내용에 대해 전혀 숙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사실이라면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글공장의 기적이요, 어쩌면 재미난 작품을 쓰는 데에는 글공장이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일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작품 외에도 복수극을 다룬 작품들은 많았지만 몽테크리스토 백작만큼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주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몽테크리스토 백작에는 '변신'과 '음모'라는 중요한 플래폼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비밀스러운 음모를 꾸미는 것. 이전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 격렬한 플롯은 이 작품이 재미로 정점을 찍게 해줬고 여타의 설정 구멍들을 덮어버리면서 막대한 카타르시스를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주인공은 성실한 항해사였으나 고작 허술한 모함에 역적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항해사지만 결국 현실에서는 일개 기술자, 육체노동자 취급을 받았던 그는 모략에 쉽게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사들마저 그의 변호를 거부하는 상황. 감옥에 끌려간 그는 파리아 신부에게서 혹독한 지식을 습득받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합니다. 라틴어는 물론, 암호학, 기계설계, 물리학, 화학 등등. 그는 이과 3등급이 주로 가는 해양대 수준에서 순식간에 의대 진학이 가능한 상위 0.5% 자연계 최우수권에 진입한 것입니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그는 탈출에 성공, 나중에 막대한 거부가 되어 도착하게 되지요. 역시 사람은 스펙이 중요하며 스펙만 있으면 뭐든지 해결될 계기가 마련된다는 깨달음을 주는 이 소설. 과연 명작이라 불릴만 하며 오늘날에도 우리가 연고대를 노려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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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ㄴ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