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대학생이고 원룸에서 자취한다
당신이 사는 원룸 주변에는 도서관이 있는데 이 도서관은 3층 건물이고 밤 12시까지 개방한다.
당신은 매일 도서관 3층 열람실에서 밤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날도 당신은 밤늦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왠지 분위기가 이상하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전원이 9시가 체 되기도 전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거였다.
당신은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남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자정이 가까올 무렵까지 홀로 빈 도서관을 지키고 있는 당신은 도서관 복도에서 들러오는 정체모를 소리를 듣게 된다.
동물울음 소리 같기도 하고 여자의 비명소리 같기도 한 기분나쁜 소리가 미명처럼. 희미하게 들려온다.
당신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 허겁지겁 짐을 챙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은 황급히 열람실 문을 열고 복도를 뛰어가고 있다. 복도 정중앙에 있는 계단까지 가기 위해서다.   
열람실에서 계단 입구까지는 15미터 거리. 복도는 캄캄하다. 모든 전등이 꺼져 있었다.
당신이 들었던 이상한 소리는 여전히 들려오고 있었다. 
계단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그 소리는 점점 커지고 또렷해졌다.

당신이 계단 입구에 다다르자. 그 소리를 확실히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소리는 당신이 처음에 생각했던 여자비명소리나 동물울음소리가 아니었다.
뭔가 기계음이 뒤썩힌 괴이한 선율. 그러면서도 익숙한 선율. 그러니까 공포영화 배경음악이었다.
누군가 이 도서관 어딘가에서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있는게 분명했다.
어쨌든 기분 나빴다.
당신은 서둘러 계단을 내려왔다.

그런데
도서관 아랫층 출입문이 잠겨 있다. 경비도 없다. 
당신은 감금 상태다.
당신은 출입문을 부셔서라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단단한 것을 찾을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검은 그림자 같은게 지나가는 것을 목격한다.

당신이 본 것은?

1. 이성
2. 귀신
3. 살인마
4. 동물
5. 경비
6.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