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역자 김욱동)
장점
1. 번역자 네임밸류(ㅅㅌㅊ번역)
김욱동 교수가 영문학 번역의 권위자라며? 워낙 꼼꼼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라는 점이 믿을 만 한 것 같아.
나도 서점에서 직접 비교해서 훑어봤는데 문체가 민음사판이 가장 맘에 들어서 이걸로 읽었어. 문체는 제일 좋은듯.
헤밍웨이로 학문을 처음 시작했다 그러고 헤밍웨이 관련 해설서도 따로 낸 거 보니까 믿을 만 한듯.
무기여 잘 있거라도 어법에 안 맞다고 무기여 잘 있어라로 바꾸고 헤밍웨이 하드보일드 건조체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둔 것 같고 정확하게 번역하려고 애쓴 티가 남.
2. 전집 단독 책임 번역
전집을 한 출판사에서 낸 곳은 민음사가 유일한 거 같아.
4편의 장편과 단편집 2권이 한 사람의 번역으로 전부 출간돼 있어서 찾는 수고도 덜고 한 스타일로 쭉 읽을 수 있어서 좋아.
3. 풍부한 해설
김욱동 교수가 문학평론가로도 유명하다대?그래선지 다른 출판사 책에 비해 작품마다 해설이 풍부하게 달려 있어서 좋았음.
4. 가격
싸다.
단점
1. 구린 디자인
솔직히 세계문학전집 디자인은 민음사가 젤 구린듯.. 뭐 개취니까
2. 번역 디테일 부족
정확한 번역이 장점이랬지만 의외로 디테일한 부분에서 번역에 구멍이 좀 있어.
뭐 지금은 수정됐지만 노인과 바다 만새기 논쟁은 다들 잘 알 거야.
문동 역자 이인규 교수가 dolphin이 돌고래가 아니라 만새기로 학계에서 결론났다고 했는데 김욱동 교수가 우기다가 결국 2쇄부터 바꾼 일 말야.
그리고 무기여 잘 있어라 보면 주석이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어.
예를 들어 군인들이 신부한테 성적인 농담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무슨 농담인지 설명이 안 돼 있어. 성적인 농담이란 것도 눈치로 넘겨야 함.

문학동네(역자 이인규)
장점
1. 괜춘한 디자인
나쁘지 않은 듯
2. 영문판 제공
요것 땜에 처음 산 사람 많을 듯
단점
1. 적은 작품 수
노인과 바다 하나만 번역됨.
2. 심한 번역투
솔직히 서점에 비닐 포장 돼 있어서 확실히 얘긴 못하겠는데
도갤이랑 블로그 여기저기 눈팅한 바에 따르면 영어 원문이 둥둥 떠오를 정도라던데
3. 가격
민음사보다 비쌈. 열린책들보단 쌈.(yes24기준)
예전 도갤 글 보니까 노인과 바다는 민음사로 정리된 거 같아서 이 정도만 쓸게.

열린책들(역자 이종인)
장점
1. 디자인
솔직히 갠적으로 디자인 제일 괜찮은듯
해밍웨이 소설 분위기랑도 어울리는 거 같고
2. 자세한 주석
아까 말했던 농담 같은 경우 열린책들 판엔 전부 주석이 달려서 설명돼 있어.
전체적으로 주석이 민음사 판보다 더 자세한 듯해
단점
1. 전집 미번역
열린책들에는 첫 장편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와 단편집 같은 경우 번역이 안 돼 있어. 앞으로 될지는 잘 모르겠음.
2. 상대적으로 빈약한 해설
이건 부정확하니까 흘려들어. 단순 양만 비교했을 때 열린책들 판은 작품 해설 페이지가 현저히 적더라고. 자간까지 따져본 건 아니지만 감안하더라도 그런 듯.
그리고 번역자도 고대 영문과 출신 전문 번역가라 문학평론가인 김욱동 교수의 해설이 더 신뢰가 가는 듯.
3. 가격
세 출판사 중 가장 비쌈.

일단 이 정도만 쓸게. 나도 전부 다 읽고 비교하는 건 아니라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일단 스타트를 끊어보는 데 의의를 두고 썼어.
난 민음사판 전집 샀는데 서점 가서 보니까 열린책들 게 더 좋아보이는 거 같아서
부족한 정보 있음 추가해 주길 바라


세 줄 요약
1. 노인과 바다는 민음
2. 무기여 잘 있어라는 열린책이 나은 듯(종을 울리나는 아직 제대로 비교 못함)
3. 전체적으론 민음이 밸런스 괜춘